[아르헨티나 뒷이야기-8] 흘려보낸 사랑, 결실의 은혜
2024. 2. 2.
벌써 아르헨티나에서 8일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맞이하는 주일이다. 일상의 공간이 아닌 낯선 곳에서 주일을 맞이하는 것은 올해들어 처음이다. 주일 아침에 눈을 뜨고,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양팀 연습, 대예배, 청년예배, 소그룹 모임으로 이어지는 일상에서 조금은 새로운 일탈이다. 한편으론 소그룹 리더-부리더가 다 선교지에 와있다보니, 소그룹원들이 신경이 쓰인다. 미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이들을 챙기는 다른 리더들에게도 동일한 감정이다. 불편한 상황, 어색한 상황이 생기는 것에 불편해하면서도 이해해준 소그룹원들과 리더들에게 감사하면서도 미안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맞이하는 주일은 두곳의 교회를 방문했다. 오전엔 현지 목회자인 Luis목사님이 사역하는 "주께 열린마음 교회"를 찾았다. 이곳은 도심에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