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번에 참가하는 대회는 Sugar Hill에서 열리는 Chilly Willy 5K/10K/Half Marathon입니다. 그간 5K, 10K 대회 참여했었는데, 이번에는 Half Marathon입니다. 대회 시작하기 30분전에 도착을 했는데, 벌써부터 체크인을 하려고 줄 선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번 대회 떄 보다 참가자들이 많이 부지런하네요:) 체크인을 하니 티셔츠, 메달, Pumkin Pie 그리고 달리기 배너를 주었습니다. 배너 번호가 1991. 내가 좋아하는 홀수 여서 맘에 들었지만 앞선 3명보다 일찍 왔다면 좀더 마음에 드는 좋은 번호를 받았을지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대회를 참여한 일원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한결같이 백인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간간히 히스..
또 어떤 마라톤 대회에 참가를 할까 검색을 하다, 'Global Energy Virtual Race'대회를 알게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Virtual대회여서, 원하는 곳에서 5K나, 10K를 달린 후 결과만 업로드 하면 되는 대회였습니다. Virtual대회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참가비가 있기 마련인데, 이 대회는 원하는 금액을 Doante 하면 참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소정의 금액을 Donate를 하고 참가를 했습니다. Virtual대회를 참가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저는 10K 레이스를 신청했습니다. 신청방법은 매우 간단하더군요. 신청을 하고 소정의 금액을 후원을 하면 끝. 그런다음 스타라바(Strava)나 기타 앱을 이용해 달리기 기록을 업로드 하면 끝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아침부터 일찍 눈이 떠졌다. 그렇다고 달콤한 잠을 잔뒤 깨어난 것은 아니였다. 그냥 선잠을 자고나서 깨어난 피곤한 아침이였다. 오늘 5K 대회가 있어서 '잠을 잘 자야 된다.'라는 강박으로 더 못잔 것 같다. 피곤해도 어쩌겠나, 이미 달콤한 숙면의 시간은 지나간 것을.. 잠도 설쳤겠다. 그냥 일찍 대회 장소인 Alexander Park로 이동했다. 점점 해가 짧아지다 보니 7시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어두웠다. 너무 도착을 일찍 했는지 스텝들은 행사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체크인 부스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그런데 누가봐도 대회 참가자의 복장을 하고 있어서 였는지, 스텝 중 하나가 먼저 말을 내게 걸어주었고, 맨 처음으로 체크인을 한다며 반겨주었다. 그리고 한 20분 쯤 지나자 해가 점차 뜨기 시..
작년부터 지금까지 재미를 들린 취미 중 하나가 바로 달리기다. 어느 날 문득 몸 곳곳에 살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체중 관리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헬스장을 다니고 싶었지만, 당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헬스장을 등록하는데 불안감이 있었고, 소득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아끼자는 마음에 달리기를 택했다. 군시절 달리기가 제일 체중을 관리하는데 효과가 있었다는 기억도 한 몫 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오면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달리기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이렇게 10K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 참가한 대회는 "Express Your SuperPower 5K 10K" 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떨어진 Canton에서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