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ah Mountain을 트래킹하고 돌아가는데, 젖소 한마리가 서있는 한 농장의 가게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트래킹을 하러 이동할 때도, 그런 모습을 보았는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호기심이 생겼죠. 그래서 가던길을 변경하여 계획에 없던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갑작스래 방문한 이곳은 'Mountain Fresh Creamery'(https://mountainfreshcreamery.com/)라는 곳입니다. 젖소목장으로 농장투어 그리고 현장학습 그리고 이들이 생산한 우유를 활용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 중에서 어린아이들에게는 젖소목장이 인기지만, 그 무엇보다 핫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사랑 받는 것이 바로 이곳에서 생산한 수제 아이스크림입니다. Mountain F..
기대를 많이 했기에, 그만큼 실망도 많이 했던 Ruby Fall을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 아침 일찍 이곳에 왔기에 허기짐이 정신을 지배했다. 그렇기에 아무것이나 먹어도 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라는 것이 묘한 것이 모처럼 여행을 나왔으니 조금은 괜찮은(?) 음식을 먹고 싶었다. 물론 코로나 19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시기였고, 이른 주말 아침이었어서 문을 연 식당들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검색이 되는 곳은 패스트푸드였다. 그렇게 하염없이 식당을 찾아 나서는데, 한곳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문득 스쳐 지나갔다. 선택지가 많지 않았어서 자연스럽게 이곳을 향해 갔다. 식당의 이름은 "State of Confusion" 전형적인 미국인들을 위한 식당이다. 미국 남부 음식, 그리고 미국화 된 중..
직장동료가 어느날 갑자기 훠궈를 먹자고 제안을 했다. 한국식 샤브샤브는 자주 먹었지만, 훠궈는 내게 조금 생소한 음식이다. 고수는 어느정도 익숙해졌지만, 중국 특유의 매운맛인 마라, 그리고 팔각을 이용한 특유의 중국의 맛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중국 길거리에서 먹던 국수가 제일 입맛에 맞기는 한데.. 한국도 아니고 중국도 아닌 미국에서 그런 것을 찾기는 정말 버겁다. 동료의 제안에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하여, 식당을 찾았다.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을 가는 것을 꺼려하는 동료들도 있었지만, 결국엔 가기로 했다. 물론 가게가 어느정도 코로나에 대해 대처를 했는지가 우선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게를 닫고있다가 재자 문을 열어서인지..
한번쯤 가봐야지 하고 눈여겨보고 있던 카페를 인제서야 다녀왔습니다. 미루고 벼르며 기다리다가 마침 이 상권의 식당에서 밥을 먹을 일이 있어 기어코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녀온것은 지난 8월이지만, 11월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포스팅을 하는 제 자신도 참..거시기 하네요:( Royal tea는 중국에서 시작한 브랜드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중국계 손님들이 정말 이곳을 많이 찾았습니다. 여러 기사들을 찾아보니, 지금은 '희차'라는 중국기업의 전신이 바로 이 Royal Tea라고 하는데요, 상표권 이슈로 인해 이름을 '희차'로 변경했다고 하네요. 그런 이유로 Royal Tea가 희차의 유사 브랜드라는 말이 있는데, 저같이 브랜드 따지지 않는 평범한 사람에겐 이곳이 유사브랜드이든, 정통브랜드이든 문제가 ..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죠.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미국 내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안, 중식, 일식, 베트남식, 한식, 남미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만날 수 있어요. 심지어 중동식도 만날 수 있어요. 미국이라고 하면 이미지가 백인, 기독교가 먼저 떠오를텐데, 실제로는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을 것만 같은 중동 사람들도 정말 많이 미국에 와 생활을 하며 아메리카 드림을 이뤄가고 있어서 중동식당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주로 동아시안들이 모여사는 동네여서 중동식당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없지는 않습니다. 그 중 한곳이 Kabaji Grill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동아시안 두명이 가게에 들어서니, 직원들이 조금은 생소해하면서도 신기해하며 맞이를 하..
우선 한가지이야기 하자면, 여기가 맛나다고 하거나, 맛없다고 하거나 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맛있는 것이 남에게는 맛이 없을 수도 있고, 남이 맛있는 것이 제게는 맛이 없을 수 있으니까요. 맛이라는것이 성장배경, 경험에 따라 맛있고없고가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이런 곳이 있구나 정도로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래요! 야심한 밤에 One Zo라는 곳을 들렸습니다. 왜 이곳에 왔냐구요? 늦게까지 여는 곳이 이곳밖에 없었으니까요. 낮 12시에 열어서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그래서 그런지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대부분은 중국계 아니면 동남아계 아시안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에요. 그들과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이곳을 찾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타이완 흑당 버블티 원조라고 해서 가게이름이 One Zo라고 하는데..
그래. 요즘 글거리가 없다. 코로나 광풍으로 인해 어딜 움직이지 못하는 탓이다. 조지아 주도 다른 주와 마친가지로 모든 시민들에게 가택대기와 외출 자제령이 떨어졌다. 모처럼 시간이 남아 밀렸던 사진을 정리를 하고, 밀린 글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렇게 우연히 발견한 한 곳, 전에 글을 쓰려다 바쁘다는 핑계로 잊어버린 이유로 남기지 못했던 한 곳을 거의 한달하고 반이 지나서야 꺼내어본다. 이 글에서 소개 할 곳은 Third Street Goods. 애틀란타 동남쪽 외진 곳에 위치한 한 가게 겸 식당이다. 모처럼 따스한 햇살이 내리 쬐던 토요일날 아침, 모처럼 날씨가 좋아 나들이 가고 싶던 날인데, 아침부터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 나가야 했던 날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정을 일찍 마쳤고, 오후일정까지 시간이 ..
정말! 오랜만에 미국스러운 식당에서 외식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곳은 Lazy DOG이라는 곳입니다. DOG이라는 이름이 있어서 개고기 집인거 같기도 하고, 물론 미국에서 그럴일은 절대 없겠지만요. 그리고 뭔가 강아지가 연상이 되어 귀엽기도 그런한 곳입니다. 한국에서 한때 많이 유행했었던, 패밀리 레스토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이래도 한국에서 패밀리 레스토랑을 들리셨던 분들이라면 굉장히 익숙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조명도 어둑어둑 하고 식기들이 무겁고 한 것이 아웃백이나 빕스같은 분위기를 하고 있어요. 물론 빕스나 아웃백과는 조금 다른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버거류가 메인인 식당이였어요. 그외로도 피자라든가 치킨, 에이드 등 다양한 미국스러운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곳..
지금은 파파이스 버거에 대한 열풍이 주춤하지만, 작년만 하더래도 미국 내에서 파파이스에서 출시한 버거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높았다. 어떤 사람들은 매번 파파이스를 들릴때마다 버거를 구입하지 못해 고소를 하기도 했다. 역시 고소의 나라 다운 행동이다. 고소를 넣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는 것인데, 나도 호기심에 한번 파파이스에서 버거를 먹어보았다. 보통 버거를 출장중에 먹곤 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출장중에 파파이스를 찾은 것이다. 2-3번의 도전 끝에 파파이스 버거를 주문을 할 수 있었다. 이미 먹어본 사람들이 맛있다고 후기를 남겨주기도 했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의 기사들을 보면서 기대치가 한껏 올랐던 상황이였다. 그런데 막상 버거를 받아보니 소문과 달리 대단하지 않았다. 버거도..
저녁식사는 한식으로 정했습니다. 부담이 없는 국밥집으로 정했죠. 식당의 이름은 선농단(Sun Nong Dan)이란 곳인데요, LA지역에서만 세곳이나 있는 곳입니다. 가게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설렁탕을 비롯하여 관련한 국밥들을 판매를 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게 곳곳에 LA타임즈 기사 등을 걸어둔 것을 보니, 여러매체에서 소개가 되기도 했고, 미국 내 한인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인가 봅니다. 늦은 저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거리기도 했구요. 늦은 점심을 먹어 아직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하는 국밥이기에 설랬습니다. 저희는 우거지 갈비탕과 따귀 해장국을 주문을 했습니다. 따귀해장국. 이름이 특이해서 주문을 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뼈따귀 해장국에서 '뼈'라는 단어를 빼고, 이름을 붙인게 ..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캔디/초콜렛 브랜드인 See's Candies가 Victoria Gardens에도 있습니다. 192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미국전역에 200여개 매장이 있고,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한국에도 매장이 있어 미국인 뿐아니라 아시안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초콜렛 브랜드입니다. (실은 저는 처음 이날 알았어요) 유명 브랜드 답게 매장안에 들어섰을때, 초콜렛을 구입하기 위해 들린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어보였는데, 사람들이 많은게 의아했지요. 군것질을 즐겨하지 않는 저이기에 이해/공감력이 떨어져서 일까요? 부모님과 형은 선물용 셋트를 구경하고 있었고, 저는 그냥 매장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잠시후 손님들 결재를 다 했는지, 카운터 직원이 다가오더니 샘플 초콜..
Victoria Gardens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Kabuki라는 식당을 들렸습니다. Kabuki라는 가게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일본식 레스토랑입니다. 미국에 와서 많은 식당은 가보았지만, 미국화 되지 않은 일본 식당은 이번에 처음 들리는 것 같네요. 문화권이 다르다보니 정통 일식은 미국인들 입맛이 그닥 맞지 않나 보더라구요. 식당에 들린 시간은 오후 두시경. 아무래도 점심을 먹기에는 늦은 시간이고, 저녁을 먹기에는 터구니 없이 이른 시간이기에 당연하게도 가게에 손님들은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은 여유롭게 자리를 앉을 수 있었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았습니다. 늦은 점심시간 음식을 주문을 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음식을 오더를 하니, 서빙직원이 많은 팁을 받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