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go Bay 산책길
2025. 7. 20.
몬테고베이 산책을 나섰다. 말은 산책이라고 썼지만, 실은 달리기를 하러 나섰다. 아침임에도 불구하구 기온이 상당히 높고, 습기도 상당하다. 목표했던 거리를 달릴수 있을지 의문이였다. 역시나 높은 습도와 열기 그리고 매연으로 인해 계획했던 거리를 다 달리지는 못했다. 달리기 위한 길도 온전하지 않은 것도 한 몫했다. 그래서 지도를 살펴보니 경기장 같은 곳이 있어 그곳을 향해 이동을 했다. 그곳에서 달리기 위함이다. 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해안가 길을 지나, 공사장을 지나, 주택가를 지나야 그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그곳을 목적지로 삼고 바다를 보며, 휴일 없이 일하는 공사장 인부들을 보고, 그리고 지붕에 걸려있는 세탁물들을 보며 한걸음 내딛었다.그러다 어느 집 앞에 발걸음이 멈추어졌다. 지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