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로 넘어가는 날.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셔틀을 기다렸다. 봉고 한대가 오더니 차에 타랜다.순간 네명만 봉고를 타고 이동하나?하는 설렘도 잠시, 내리란다 환승할 것은 예상은 했으나, 의도치 않은 충격이 찾아왔다. 당연히 일반 버스 크기 버스가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이게 왠걸 가장 큰 버스가 콤비버스. 60000만 실링을 내고 타는 버스가 콤비버스라니 정말 충격과 공포다. 배낭은 어찌하나 했는데 차량 지붕에 올려버린다. 이거 이동하다 길에 떨어지지는 않으련지..괜히 불안. 예상대로 버스 안은 옴퐝지게 좁다는 사실. 뭐 비좁은 봉고가 아님을 감사해야죠. 차를 타고 두시간을 달려 탄자니아-케냐 국경에 도착. 탄자니아 국경에서 미리 작성을 한 출국신고서와 함께 여권을 제출했다. 문제 없이..
샤워를 마치고 일행들을 만나 무엇을 먹을까하여 숙소 근처 식당을 찾아 나섰다. 로컬식당을 찾았으나 터구니 없는 가격을 불러 탈락. 딱히 눈에 들어오는 가게가 없어.. 트립어드비이져를 검색해보니 Khan's BBQ라는 가게를 발견했다. 위치도 가까워 가보기로 결정. 가게에 도착 탄두리 치킨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따로 더 둘러볼 것 없이 이곳에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메뉴들도 많지만, 우리가 고른 것은탄두리 치킨! 한마리에 15,000실링 탄자니아 물가로는 비싼 가격이지만..참고로 갈릭 난은 하나에 1500 실링.그래도 한국에서보단 저렴하니까. 사장님에게 인도사람인지 물어보니, 조상들은 인도에서 건너왔지만, 자신은 탄자니아에서 태어났고 성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맛이 아주 인도스럽지 않았나.그래도 모처..
사파리투어 마지막날 아침 일출을 보려했으나 구름낀 날씨로 실패.아침식사 하기 전까지 세렝게티 초원을 돌아다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한 사자 무리와, 치타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을 정리한뒤 사파리 짚에 탑승을 하고 아루샤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내내 폭풍비. 오늘 세렝게티 투어를 하는 이들에게는 최악의 날씨. 다행히 우린 투어 하는 동안은 비가 안왔었는데.. 아무튼 비오는 세렝게티 초원과 마시이족 마을을 지나 투어회사에서 마련해준 숙소에 도착했다.숙소 이름은 Arusha centre tourist inn. 생각보다 좋은 숙소를 준비를 해줘서 조금은 놀랬다. 방마다 화장실과 옷장 티비가 있고, 침대 크기도 두명이 쓸만한 침대를 한명에게 주고.. 그리고 리셉션에서 나이로비행 버스예약을 해..
세렝게티 아침햇살의 눈부심에 눈이 떠졌다. 응고롱고로의 아침 공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한기가 다리를 휘감는다. 닭살이 다리에 꽃을 필 무렵. 텐트 문을 열고 나오니 태양이가 구름사이를 헤집고 고개들 빼꼼 내민다. 아침을 느긋하게 먹고, 오랜만에(?) 가이드 넬리와의 조우. 여전히 능청스러운 행동과 웃음으로 우리를 반긴다. 어제밤에 우리 물건(?) 물과 맥주을 들고 돌아오지 않아, 일행들이 넬리를 만나면 화내려 했는데;; 타당한 이유를 대니 딱히 할말이 없었나 보다.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을 안해 아쉬워 하는 눈치. 여행하며 느낀 것은 미안하다는 대답을 한국, 일본인 외에는 잘 안하는 것 같다. 다들 자존심이 센것인지.. 부끄러워 하는 것인지 표현이 서툰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세렝게티로 이동. 이곳에..
[세계일주 D+231 탄자니아] 하마가족들이 진흙목욕 하던 응고롱고로(Ngorongoro)
2017. 2. 8.
밤새 하늘에서 쿠르르 쾅쾅 거리며 폭풍 비를 뿜어내더니, 아침에는 아무일도 없던 것 마냥 햇살이 반짝거렸다. 여덟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아홉시에 출발한다 하더니 출발한 생각을 안한다. 아.. 이놈의 아프리카 타임. 아홉시 반쯤 짐을 차에 싣고 출발. 두시간여 달리고 응고롱고로에 도착. 가이드는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하러 가고는 감감 무소식. 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다른 가이드들과 담소 나누러 갔나.. 그나저나 응고롱고로 안에는 마시이족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마사이 족들만 생활할 수 있고 주로 양, 염소를 목축하며 지낸다고 한다. 마사이족들은 야생동물들이 그들을 공격하지 않는 이상 야생동물들을 사냥하지 않는다고.. 정말일까?!;; 그리고 응고롱고로 의미가 마사이 말로 소 벨소리라는데.. 우리..
[세계일주 D+230 탄자니아] 타랑게리 네셔널 파크(Tarangire National Park)엔 코끼리 가족이 많이 있어요:)
2017. 2. 8.
홀연한 만남으로 만난것으로 합의 한 '보들 부부'와 함께 하는 사파리 투어 첫날. 숙소에서 사파리 회사에서 0630시에 데리러 오기로 했어. 그런데 이게 웬걸. 0730시에나 가이드가 사파리차를 끌고 왔더라고.. 그래서 조곤조곤 이유를 물으니 한식도시락을 가져오느라 늦었다며, 웃으며 가이드 잘해줄게~라며 웃으며 넘기거라구. 가이드 넬리사 하얀 이를 애며 능청, 능글스러운 웃음에 화를 내지 못하겠더라구.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교통 경찰들이 괜한 트집을 잡으며 차를 붙잡더라구, 한 세번정도..? 삥뜯으려는 것이겠지;;; 실제로 만 신링을 쥐어주니 군소리 않고 보내주거라구.. 20-30년전 한국도 이렇지 않았을까. 그리고 두-세시간 달리고 달려, 타랑게티에 도착을 했지. 투어 회사를 통해 온 트럭들, 개별적으..
정말로 오랜만에 탄자니아에서 한국식당을 찾았어. 잠비아에서 선교사님의 초대로 다녀온 것 외에 크로아티아 이후 처음 방문하는 것 같네;; 그나저나 한국식당 가는 길에 킬리만자로 산을 보았다네!! 저 멀리 흰눈으로 지붕을 이루고 있는 아이가 킬리만자로 산이야. 평소같으면 눈비구름에 산봉오리가 숨어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고 해. 오늘은 내가 왔다고 얼굴을 내밀었구만. 아주 바람직한 산이야. 하하. 모시에 있는 한식당은 오전 11시에 오픈을 하고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네 런치타임은 11-15시까지이고, 그리고 목요일에는 영업을 안한다네; 트립어드바이져스에도 소개가 되었었네~ 이곳은 주방인데 왠지 일본식당을 개조한 느낌이 나는 것은 무엇일까? 스시집을 개조한 거 같지 않니? 식당 좌석은 실내와 실외로 구성되어 ..
친구들아 사파리투어를 예약을 해준 일행이 묵은 숙소에 머무는게 좋을 것으로 판단해, 그곳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호스텔 이름이 없더라구. 알고보니 숙소주인이 바뀌어서 정식 개업은 항 상태는 아니고 리모델링 중인데 그 와중에 손님을 받고 있더라구.. 숙소 위치는 킬리만자로 백패커스 건너편에 있는 숙소야 아직 숙소 간판도 달지 않은 이름모를 숙소. 에어컨이 딸린 방도 있고, 선풍기만 딸려있는 방이 있고, 나랑 동행이 머문 숙소는 선풍기만 딸려있는 방이였어. 방값은 15$. 두명이서 말이지. 저렴하지? 원래 에어컨 딸린 방을 20$에 주기로 했는데, 업무착오인지 선풍기 방을 주었어. 그리 덥지 않았고 모기도 많지 않아 괜찮았어. 동행 친구는 잘 못잔 것 같지만;; 주방식기들도 상태가 많이 좋아보였어. 주방도 넒..
친구들아. 사파리 투어를 위해 일행을 알아보았는데 다행이 웹상에서 일행분들을 만났어. 그분들이 먼저 모시에 도착을 하셔서 적당한 가격에 예약을 해주셨지. 사파리 투어를 예약한 곳은 KILI Climbers라는 곳이야. 회사 사무실은 그리 크지 않던데? 사진에 보다시피 다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더라구. 여기에는 사파리투어 말고도 킬리만자로 등반투어도 제공하고 있더라구. 아쉽지만, 가격은 알아보지 못했어. 이 녹색종이가 사파리 계약 종이야. 우리가 계약한 상품은 타랑게티, 응고롱고로, 세렝게티 투어를 담은 사파리 투어이지. 금액은...사장님이 말해달라고 하지 않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을게. 나름의 의리랄까? 그냥 이정도 냈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네? 투어 중 첫날 식사는 한식으로 제공해준다고 하더군 정말한식..
어제 일찍 잠이들었지만, 여전히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역시나 버겁네요;; 조금 일찍 도착해서 회사가 오픈을 하지 않아 당황했으나;; 얼마 안있어 직원들이 가게 문을 열더군요. 마음이 안도! 이 버스가 모시까지 안내해 줄 버스입니다. 일반 버스 크기 수준이구요:) 제 자리는 운전석 바로 뒤자리! 조금은 좁아보이지만, 뭐 앞자리의 매리트가 있겠죠;; 좌석은 2-2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는 일반버스와 동일한 구조이지요. 그렇다고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파란옷을 입은 아가씨와, 줄무늬 옷을 입은 아가씨가 차장 친구들인데요 이 친구들이 검표도 하고, 먹거리를 나눠주기도 하고 합니다. 먹거리는 조그마한 동그란 빵과, 탄산음료, 그리고 물, 사탕을 나눠줍니다. 먹거리를 이리 많이 줄줄이야. 감동..
다르에스살람에서는 호텔급의 숙소에서 머물렀습니다. 1박에 30$. 둘이 이용하니 한명당 15$이네요. 그런데 버스터미널 근처에 트리플룸 1인당 15$방이 있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터미널에서 조금 먼 숙소를 잡았네요;;; 뭐 그래도 편하게 사용했으니까.. 아쉬움은 없는 것으로. 호텔 지배인은 굉장히 친절하더군요. 불편한 것이 없는지 없는지 확인도 해주고, 질문하는 것에 친절히 응대해주더군요. 볼때마다 반겨주고요 물론 직업 정신이겠지만.. 고급숙소답게 샤워실에 비누와 칫솔을 제공해주고있습니다. 물론 칫솔은 구두닦는 것이마냥 억세었짐나요;; 그치만 양치후 피가 안나는게 신기!!
다르에스살람에 도착하자마자 숙소로 가지 않고, 킬리만자로 익스프레스 오피스를 찾아갔습니다. 배낭족들이 다르에서는 무조건 우버택시를 타고 이동하라고 해서 우버를 불렀지요. 그런데 우버가 불러도 오지 않기에, 위험을 무릎쓰고 걸어서 오피스를 찾아갔습니다. 걸어서 10분거리기도 했구요;; 다행히 오피스에 오기까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표를 구매하려 하는데 모시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두편이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새벽 4시45분, 5시45분.. 낮과 저녁시간에는 버스가 없다고 하네요;; 왜일까요? 안전때문인가.. 모시까지 12시간이 걸리가도하고요. 이젠 12시간은 뭐 애교네요;;; 버스비는 33,000실링! 한국돈 16,500원! 저렴한 가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