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브엘쉐바(Tel Be'er Sheva)를 찾았습니다.
브엘쉐바는 골짜기와 완만한 지형적 특성으로
편리한 교통로가 형성이 되었지요.
사해와 지중해로 이동하는 동서교통, 시나이와 유다 산지로 이동하는 남북교통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죠.
이곳이 기독교인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 시대의 우물이 발견되었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이 우물이 아브라함 시절에만 사용한 것이 아니고
그 이후에 이곳에 사는 성안 거주민들과 군인들이 함께 사용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보고 있지요.
브엘세바의 주는 안내 책자에 따르면
"일부 학자들은 성문 앞에 있는 이 무울과 창세기에 언급된 아브라함과 이삭이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맺은 기사와 연관지을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우물에서 맹세했기 때문에 도시의 이름을 '맹세의 우물'이라는 뜻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히브리어에서는 '세바'는 '일곱'이라는 뜻과 함께 '맹세'라는 뜻이 있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성벽의 특이한 점은 기초는 자연산 돌을 활용을 하였고,
그 위는 진흙벽돌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가운데 누렇게 라인으로 그려져 있는 것은
아래는 복원전의 모습이고 그 위는 복원 이후 모습을 나누는 것이다.
텔 브엘쉐바를 보면 그 당시의 사회상을 알 수 있지요.
광장과, 도로, 주거지역, 성문 등을 보면 그 당시의 시대상을
얼핏 유추해볼 수 있지요.
페르시아, 헬레니즘, 로마, 비잔틴 시대를 지나
세계 제1차대전 당시
수에즈 운하로 진격하던 오스만 투르크군과 팔레스타인으로 진격하던 영국군이
충돌한 곳이기도 합니다.
투르크군은 이곳에 요새화하고 포대를 설치하고 전투준비를 했으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연합 포병부대에 의해 점령당해
영국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되었지요;;
이곳은 일종의 물탱크 입니다
물 저장창고 이지요.
이 물 시스템은 성이 포위되었을 때 성안에서 물 저장소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지요.
심지어 물의 보관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물이 새지 않도록 방수처리한 흔적이
보이기도 합니다.
평시에는 성앞의 우물을 사용하다가 전시에는 이곳의 물을 사용했다고 하지요.
현대인들은 하루 평균 물사용량이 100L이상인데,
당시 평균 물 사용량이 2L라고 하니, 물 탱크의 규모는 어마어마 하지요.
물탱크 아래 조그마한 굴이 있는데요.
이곳은 이곳을 건설하고 나서 나오기 위해 인공으로 뚫어 놓은 길인데요.
물탱크를 완성하고 막아두었던 곳을 발굴당시 다시 뚫었고, 지금은 출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미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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