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점심 메뉴는 이 녀석으로 정했었습니다. 오뚜기에서 출시한 "미역초 비빔면". 무려 50주년 기념 한정판이라며 야심 차게 출시한 제품입니다. 그런데 미국에 있는 한인들에겐 그리 인기가 없는 모양입니다. 5개 들이를 0.99$에 구입을 했거든요.
오뚜기 미역초 비빔면은 조리방법이나 봉지 안에 담긴 구성품은 타사의 비빔면과 차이점이 없습니다. 라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차이점은 건더기 스프에 건미역이 들어있다는 점이죠. 그 외로는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럼 한번 같이 만들어 볼까요?
조리법대로 면과 건더기 스프를 넣고 끓인 후 어느 정도 익었다 판단이 되었을 때 면을 건졌습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건미역들이 제대로 커진 모습을 볼 수 있죠? 이것이 다른 먹을 것이 없고, 배고프다며 함부로 건미역을 안 되는 이유입니다. 온몸의 구멍들에서 미역들이 삐져나올 테니까요.
뜨거운 면을 찬물로 행궈주고 액체스프를 넣고 비벼주면 끝입니다. 참 쉽죠? 밥 아저씨 멘트만큼 쉬운 조리법입니다. 그럼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냠냠냠..' 뭔가 아쉬운 맛이네요. 팔도에서 나온 제품과는 달리 뭔가 밋밋하고 바다의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마트에서 왜 5개들이를 0.99$에 판매하는지, 오뚜기에서 왜 50주년 '한정판'으로 이 제품을 출시를 했는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맛이더라고요. 그들도 이 확신 없는 제품을 테스트해본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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