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여행의 목적은 Havasu Fall을 트래킹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애틀란타에서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시간을 가장 절약하는 방법으로 비행기를 타고 라스베기스에 도착한 다음, 차를 렌트하여 Havasu Trail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대부분 이 방법을 선택을 할 것이고, 우리도 역시 짧은 연휴기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니 이 방법으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저는 비용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 여행을 생각치 않고 있었는데, 회사선배의 지속적인 꼬심과 회유(?)끝에 선배들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트래킹코스로 바로 이동하기에는 체력적인 한계도 물론이거니와 기상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에 차량을 빌린다음 목적지로 향한 것이 아니고 하루 Las vegas에서 머물기로 했습니다. 밤에 운전하는 것이 그렇게 좋은 선택지는 아니기도 하구요.
숙박비가 타 도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는 라스베가스에서 저희는 무료로 숙박을 했습니다. 직업 특성상 출장을 자주 다니곤 하는데, 아무래도 출장지에서 숙박을 자주 하다보니, 호텔 포인트도 덩달아 많이 모이게 되었지요. 그래서 저흰 이 포인트를 활용해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렇게 잡은 숙소는 Down town Grand Hotel & Casino!
호텔이름에 Casino가 들어 있는 만큼 숙소 1층엔 카지노가 입점하고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서는 이 곳을 지나가야 하는데요, 그렇게 유쾌하진 않았습니다. 어른들 끼리 이곳에 오면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이곳을 함께 지나간다고 생각해보니 결코 넘어가기 쉽지 않겠더라구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Las Vegas는 합법적인 도박 도시이자, Casino와 함께하는 어른들의 놀이터이니까요. 아이들과 이 도시에 온다는 것 자체가 조근 넌센스죠. 그래도 객실로 이동하는 길은 이곳이 카지노가 있는 호텔인지, 일반 호텔인지 알수 없을정도록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방번호가 마치 카지노 칩처럼 생겼다는 것은 빼고요. :ㅇ
저희가 머문 방은 퀸사이드로 2개의 침대가 있고, 작은TV와 쇼파가 있습니다, 방에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보이지 않는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뭐 라스베가스에 왔으니, 호텔 뷔페를 이용하라는 것이겠지요. 방의 구조나 그 내용에 관해서는 흔하디 흔한 숙소들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만, 조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 아이와 함께인 부모조차 카지노를 가로질러 가야 한다는 것은 조금은 씁슬하게 만들어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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