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Walmart를 찾았습니다. 낮에 산 침대 시트를 환불하기위해 찾았습니다. 폴리 재질의 저렴한 방수시트를 구입을 했더니 정신을 아리까리하게 하는 냄새가 나서 사용하기가 버거웠습니다. 심지어 다음날 방문하는 손님을 위해 준비하려던 것인데 이런 냄새를 나게 하면 오히려 손님 맞이가 아닌 손님 테러가 되기에 환불하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Walmart에서 환불을 하기 위해서는 세가지만 준비하면 됩니다. '환불할 제품, 영수증 그리고 사용한 카드' 그리고 Customer service center에 방문을 하면 환불을 해줍니다. 환불을 하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이 정말 신기하더군요. 한국의 경우 포장이 뜯겼거나, 텍이 사라졌거나 제품에 손상이 되었거나 하면 절대 환불을 안해줄 뿐더러, 환불을 해주는 고객센터도 찾기 힘든데, 이곳은 미국. 고객센터도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고, 포장이 뜯기고, 텍이 사라지고, 훼손이 되어도 환불이 가능합니다. 기한 내에 찾아오기만 하면 말이죠. 기한이 늦어도 기프트카드 식으로 환불해주긴 합니다. 안해주진 않죠.
그래서 행사를 위해 여러 물건들을 구입하여 이용하고 환불을 하거나, 심한경우는 결혼식때 잠시 입고 환불하거나, 일년넘게 사용하고 환불을 해도 묻고 따지지 않고 환불해준다고 하네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훌륭한 정책이지만, 판매자입장에서는 어떻게 이 정책이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월마트 뿐 아니라 다른 오프라인 마켓, 아마존 등 온라인 마켓에서도 왠만하면 환불을 다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환불하기 위한 대기 줄은 항상 길고, 특히 블랙프라이데이나,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시즌엔 환불을 하러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환불을 하면 관련 영수증을 한장 떼어줍니다. 실제로 환불이 되었는지는 카드 청구금액을 확인해보면 되겠죠? 환불을 할때 그 금액 만큼 세금도 환급해줍니다. 정말 양심적이네요:D 이렇게 묻고 따지지 않고 환불을 어떻게 해줄수 있는 것일까요?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미국 생활 중 하나네요!
'WOOKKOON > Daily Life of America'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s Vegas에서 하룻밤! Down town Grand Hotel & Casino (0) | 2020.01.22 |
---|---|
비행기 탈때는 매번 설레죠.(ATL-LAS Sprit air / Airbus A319) (0) | 2020.01.22 |
Fedex놈들 믿을게 못되는 구만!! (0) | 2020.01.05 |
블루보틀(Blue Bottle Coffee) 텀블러를 안판다고?!!! (0) | 2019.11.19 |
이 신발을 신으면 풍요와 번영이 온다구~?! (Feat. 찰칵삼촌, ekekos) (0) | 2019.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