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보니 블루보틀이라는 이름을 들어보긴 했어도,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는 몰랐습니다. 그 넒은 미국에 고작 65개 매장만 있으니까요. 세계적으로도 일본 10곳, 한국 4곳만 있으니까요. 미국에는 쉽게 스타벅스를 볼 수 있는데, 블루보틀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더욱 왜 이곳이 유명한지 몰랐던 것이죠.
아무래도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서 흔하디 흔한 커피전문점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커피의 퀄리티에 신경을 쓰지 않는 대신, 고객에게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는 반면, 블루보틀은 커피 본연에 맛에 집중하여, 인테리어가 미니멀하고, 커피의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한 콘센트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모습의 카페는 한국의 개인카페에서 많이 보던 인테리어 및 디자인인데, 왜 유명해졌는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커피 맛을 모르기 때문에 이곳이 특별히 커피가 맛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다만 '스타벅스를 따라 하지 않는 전략과 감성 마케팅이 젊은 층을 공략했다'라고 얼핏 느껴졌습니다. 마치 애플의 전략같다고 해야 할까요? 뭔가 미니멀 하지만 꽉찬 느낌.
뉴욕 첼시 마트 옆에 붙어 있는 블루보틀 역시 젊은 층이 많았습니다. 블루보틀의 명성을 들은 관광객도 많았겠지만(특히 한국인), 뉴욕커로 보이는 이들도 많았지요. 미국인들에게 스타벅스는 익숙함이라면, 블루보틀은 신선함이고, 도시적인 느낌이 담겨져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사랑받는 이유가 이런 것인가요?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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