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컸던 Christmas place를 뒤로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실망이 커서였을까요..갑자기 허기짐이 찾아왔습니다. 일행 모두 패스트푸드를 먹기를 거부하고 있던 와중이라 식당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았었는데, 우연찮게 "Rancho Viejo"라는 식당이 보여 이견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Rancho Viejo"은 간판에 적혀있다 시피, 멕시칸 음식을 판매하는 곳있습니다. 그래서 타고나, 파이타 등의 메뉴들이 메뉴 앞장에 우선적으로 적혀있고 런치 스페셜로도 그런 메뉴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저는 딱히 육고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타코나 퀘사디아 역시 끌리긴했지만, "딱 이거다!" 싶은 날은 또 아니였습니다. 메뉴장을 넘기다 보니 생선 요리가 하나 보이길래 별 생각없이 생선을 택했습니다.
보통 외식을 하게 되면 해산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육고기와는 달리 요리법이 쉽지 않기에 해산물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날 같이 한식당 외의 식당에서 해산물요리를 고른다는 것은 정말 모 아니면 도의 선택입니다. 그나라의 음식맛이 제게 맞으면 모, 아니면 도이기 때문이죠. 다행이도 제가 주문한 생선요리는 튀김생선 이였습니다!
물고기 종은 알수 없는 커다란 녀석인데, 일행들이 먹어보더니 흙맛이 느껴진다며 민물고기 같다고 하더군요. 제게는 그냥 튀긴생선의 맛인데 대체 어디서 흙맛이 난다는 것인지...원채 미식가가 아니다보니 흙맛이 뭔지 느껴지지도 않고, 그래서 표현조차 되지도 않네요. 허허 .. 그나저나 곁들임으로 나온 나초역시 튀김과 동시에 나온 녀석이라 따뜻하고 바삭한 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일행들은 파히타를 주문을 했는데 다들 영 못미더운 표정이더군요. 모 아니면 도인 생선요리였는데 덕분에 이날만큼은 제 생선요리가 더욱 빛나는 날이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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