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직장 동료와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야 이곳에서 생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디를 갈지 가능하기 조차 어려웠는데,
동료가 "순두부찌개" 좋아하냐며 물어보면서 장수장이라는 식당에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딱히 가리는 음식이 없는 탓에 그러자 하고 동료를 따라 나섰습니다.
장수장은 애틀란타 한인타운인 둘루스에 흔하디 흔한 한식당 중 한곳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한국식이고, 직원분들도 한인 분들로 되어있죠.
식당의 메뉴는 정말 다양하지만 저희는 순두부찌개를 먹으로 왔기에 순두부를 택했습니다.
그런데 순두부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순두부 찌개가 있더군요
일반 순두부찌개, 백순두부 찌개 등 다양한 순두부찌개가 있었는데 그 와중에 눈에 들어온 녀석이 바로
곱창 순두부 찌개였습니다. 곱창과 순두부찌개 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묘하게 끌려서 곱창순두부찌개를 선택했습니다.
아. 장수장은 밥도 고를 수 있는데요, 일반 흰쌀밥 그리고 잡곡밥 등 원하는 밥을 고를 수 있습니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찌개가 나왔습니다. 순두부찌개안에 곱창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 여간 낯설어 보였지만,
그래도 순두부찌개인데 나쁘지 않겠지 하고 먹었습니다. 한 수저 국물과 곱창을 함께 건져 먹어보았는데,
맛이 정말 미묘하더군요. 얼큰한 순두부 국물이 곱창으로 인해 느끼해진 기분이였습니다. 묘하게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안어울리는 이 조합
누군가에게는 사랑받는 아이겠지만, 누군가에겐 거절당할 만한 그런 조합이네요. 저도 쉽게 맛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뭔가 조합이 거시기..한게 영...허허 다음에 한번 더 도전해보고 판단해 봐야 할것 같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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