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탕을 먹으러 이동을 했습니다. 집에서 한참이나 차를 타고 이동을 했는데, 지도를 보니 고양시 일산동구에 도착을 했네요. 누룽지탕이라고 하길레 별 특별한 음식이 아니겠지 하고 식당으로 들어서는데 주차장도 굉장히 넒고, 줄을 서서 먹는 진풍경을 만났습니다. 누룽지탕을 접해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줄서서 먹는 음식인가 싶더군요:D
이곳의 대표음식은 해물누룽지탕입니다. 가격은 결고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요, 여기에 전복이 들어간 누룽지탕을 주문하면 그 가격이 더욱더 비싸집니다. 괜히 식당이름이 황제 누룽지탕이 아니네요, 정말 황제들만 먹을 수 있는 가격대네요;; 그래서인지 식당을 찾은 분들은 대부분 아버님, 어머님 세대의 어르신들이였습니다. 젊은친구들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다보니,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번호표를 주고 인원에 맞게 사람들을 배치해주었습니다. 주차비는 차량번호를 입력을 해야 주차비를 내지 않으니 차량가지고 오신분들은 입력을 하시구요:D 기본적으로 반찬은 세팅을 해주시는데, 추가적인 반찬은 이렇게 셀프바에서 셀프로 담아가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저희는 해물누룽지탕을 주문을 하고, 사이드메뉴로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도톰하고 해물이 많이 들어간것이 정말 입안을 즐겁게 해줍니다만, 누룽지탕 역시 해물이 들어간 관계로 사이드까지 해물이다보니 사뭇 아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뭐 이것은 기호의 문제이다 보니 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해물 파전을 시키실 것이고, 사이드까지 해물은 싫다 하시는 분들은 찹쌀 탕수육도 사이드로 있으니 이것을 주문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워낙 누룽지탕 자체만으로도 양이 많다보니 굳이 안시키셔도 무방합니다:D
해물 누룽지탕에는 정말 다양한 해산물들과 채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오징어, 조갯살, 새우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식감을 즐겁게 해주고, 청경채, 죽순, 양파, 능이버섯 등이 들어가 건강한 맛을 더해줍니다. 워낙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 이것만 먹어도 두끼먹은 듯한 든든함이 있는 귀한 음식이더군요:D 맛은 굉장히 맛있습니다. 괜히 아버님, 어머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시면서 드시는지 이해가 되는 맛입니다:D 맛있다 말고는 표현할 직접적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요리네요:D
저희는 추가적으로 찹쌀탕수육도 포장주문을 했습니다. 포장은 종이상자에 담에 플라스틱비닐용기에 넣어 주는데요, 소스도 따로 들어있습니다. 파전역시 남아서 포장을 해갔는데, 직원들이 포장을 해주시기는 않고, 종이상자를 주시고 저희가 담아갈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바쁜 나머지 포장까지는 해주시지는 못하기나 봅니다. 여튼 누룽지탕이 이렇게 맛이나고, 사람들이 기다릴정도로 맛집이 있었는지 상상이나 못했네요:D 추운겨울날 별미로 한끼 해결하기 정말 좋은 건강음식 같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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