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고양점을 찾았습니다. 몇일전에 산 바지가 커서 한치수 작은 것으로 교환하기 위해서 찾아왔죠. 그리고 나온김에 점심식사로 베트남 쌀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지도를 보고 소이연남이란 곳을 찾아왔습니다. 베트남 쌀국수를 판매하는 식당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태국음식을 판매하는 곳이였죠. 혹시나 쌀국수 메뉴가 있나 살펴보았는데 영 보이지 않았습니다.
쌀국수 집을 찾아 나서기엔 이미 줄을 섰고,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나름 맛집이라 판단하여 그냥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수를 먹으러 온 것이 우리의 목적이였기에 자연스럽게 소고기 국수를 주문을 하고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선불 시스템이여서 미리 계산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착석하는 방식입니다.
매장들은 한결같이 태국의 야시장을 옮겨둔 듯한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읽을수도 의미도 알수 없는 태국 알파벳과 좌판 디자인 식탁의 커버까지 태국을 옮겨 둔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깔끔한 태국의 야시장에 온듯한 착각을 들게끔 해주는 인테이러 입니다:D
점심시간이여서 사람도 많겠지만, 워낙 요즘엔 저렴하게 태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현지의 맛을 즐겨보고자 찾는 이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저는 태국 여행을 가보았지만, 이런 요리를 먹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네요:D 그래서 태국스러운 음식이다, 한국화된 태국음식이다 등 어떻게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주문하고 5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소고기 국수가 나왔습니다. 소고기 덩이가 몇덩이 올라가고 면 위에 숙주가 살포시 얹혀 있습니다. 국물을 붉으스름한 탁한 색이 묘하게 동남아 스러운 느낌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맛음 매콤짬쪼롬 한 것이 덥고 습한 나라 친구들이 즐겨먹을 듯한 맛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글로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결코 맛이 없다거나 거북하다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육면의 느낌인데.. 상콤달콤매콤함이 들어간 우육면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 표현 정말 어렵네요..책 좀 읽어야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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