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친구를 만나가 위함이였죠. 친구를 만난 장소는 강남고속터미널! 왠 터미널에서 만나지 생각을 했는데, 방문해보니 이것저것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D 터미널 말고도 백화점 뿐 아니라, 면세점 등등 없는게 없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날 모 연애인이 방문한다고 하여 그 연애인을 보러온 팬들로 한동안 가득하기도 했어요. 누군가 물어보니 남자연애인이길래 그냥 보지 않고 패스했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에 정말 많은 식당이 있는데, 저희는 호남선 터미널에 위치한 수리빔이라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반포구 서울맛집7' 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서 찾게 된 곳이죠. 조금은 늦은 점심시간이였는데 줄을 서서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괜히 서울시에서 맛집으로 선정한것이 아닌가 봅니다. 강남터미널에 이런 숨은 맛집이 있었다니요>ㅁ<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대부분 중장년 층이였습니다. 메뉴가 한식이고 비빕밥이 주된 메뉴이다보니, 아무래도 외식으로 한식을 젊은층들은 들 찾다보니 그런 것이겠지요:D 음식들의 가격은 조금은 비싼축에 듭니다. 그런데 위치가 강남이고 터미널에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을 해보면 임대료, 인건비 등등을 고려해볼때 적당하기도 해보입니다:D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돌솥비빔밥과 황포묵 도토리 샐러드 그리고 수라 얼큰 수제비를 주문했습니다. 손님들이 많다보니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겠다 생각을 했는데, 주문한지 5-10분정도 지났을 무렵 식사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빠른 식사제공에 조금도 안놀랬으면 거짓말이였겠지요:D 식사는 한 쟁반에 반찬들과 수저와 함께 나옵니다:D 그래서 자리에 수저통이 없다고 당황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돌솥비빔밥 입니다. 오랜만에 비빕밥의 바삭함(?)을 느껴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는데요. 역시 돌솥비빔밥은 사람을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바닥의 누른 바삭한 누른밥과 상큼한 채소들의 조화는 입안에서 씹으면 씹을 수록 흥겨움을 더해주고있고, 목구멍으로 음식을 삼킬때 아쉬움을 진하게 남겨주는 맛입니다. 이곳이 허투로 맛집으로 뽑인게 아니였네요. 돌솥비빔밥 외로 주문한 수라 얼큰 수제비나 황포묵 도토리 샐러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황포묵 도토리 샐러드는 정말 건강해지는 맛이였어요! 딱 제 스타일!!
식사를 할때는 몰랐는데, 다시 메뉴를 살펴보니 매운닭갈비 비빔밥이 있더군요! 뭔가 새로운 비빔밥의 메뉴인가 싶더라구요. 전통수라비빔밥이나, 산채비빕밥 그리고 톨솥비빔밥은 어느 식당들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인데, 색다르게도 매운닭갈비가 들어간 비빔밥이라니요!!! 이 아이의 존재를 일찍 알았더라면 이 녀석을 먹어보는 것인데 퍽이나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ㅜㅜ 강남고속터미널이 집에서 먼게 정말이지 야속하게 느껴지네요ㅜㅜ
● 수라빔
▶ 02-6282-3355
▶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 매일 09:30 - 22:30
▶ 포장,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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