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곰돌이 푸 다시만나 행복해 (Christopher Robin, 2018)
▶ 감독 : 마크포스터
▶ 모험
▶ 미국갑작스럽게 지인이 "곰돌이 푸" 영활를 보자했습니다. 딱히 보고 싶었던 영화도 아니고, 딱히 보기 싫었던 영화도 아니여서 보자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영화는 구파발 롯데몰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주일 오후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더군요. 재밌는 영화가 개봉을 안해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 상영관은 5관이였습니다. I열 좌석을 예약했는데요, 생각보다 뒷쪽이고 스크린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앞에서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허리를 거의 눕듯이 봐야하는 맨 앞자리보다 영화를 보는데 자세적으로는 불편함이 없으니 만족스럽습니다. 좌석 앞뒤간 공간도 넉넉하고 하니 발에 걸리는게 없어 편안했기도 하구요.
곰돌이 푸 영화이다보니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정보가 없이 들어온 저로선 애들영화인가 보다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이게 왠걸 애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라기 보단 어른들 대상으로 만든 영화이더군요. 전형적인 미국 헐리우드식 가족주의 훈계(?) 영화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나가면서 "이 영화는 어른들이 보는 영화네"라면서 아쉬워하더군요.
곰돌이 푸 책을 읽지 않아 영화를 이해못하면 어떡하지 했는데, 딱히 원작의 내용을 몰라도 보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성인이된 크리스토퍼 로빈이 가족도 챙기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다시 만난 곰돌이 푸로 인해 어린시절 순수함을 회복하고, 가족간의 분열이 화합되고 회사에서도 성공한다는 전형적인 미국 헐리우드 가족주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뻔하디 뻔한 영화이지만, 은근히 잔잔하게 주는 메시지가 있어서 나쁘지많은 않았네요:D 딱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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