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와 위플래쉬로 자신의 능력을 알린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새로운 작품을 만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감독의 영화 스타일이 제게는 와닿지 않지만, 우주가 배경인, 그리고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던, 닐 암트스톨의 이야기를 담아 내고 있다고 하여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택한 영화관 역시 Park Habio에 위치한 메가박스!!
이날도 당연하게도(?)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하고 받은 메가박스 영화관람권을 이용했습니다. 꾸준하게 헌혈을 하다보니, 돈을 내고 영화를 본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네요.. 여튼 Park Habio에 위치한 메가박스는 티켓을 구입하고나서 주차확인을 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차 4시간 이용하능하게 입력을 해주고, 주차비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모처럼 우주와 관련한 SF영화가 개봉을 했고, 심지어 달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그 역사를 담아낸 영화가 개봉을 했는데, 상영관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늦은 주말 시간이라 그랬을까요? 아니면 영화에 대한 평이 그리 좋지 않아서 일까요?
인터스텔라, 마션, 스테이션7을 기대하고 보신분들이라면 실망하셨을 수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 템포상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달 정복에 촛점을 두어 소련과의 우주경쟁에서 이긴 미국'에 촛점을 두지 않고 '인간 닐 암스트롱의 고뇌와 가족애'를 중점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USA is No1, Great America!'를 기조로 하는 영화를 많이 제작을 해왔는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현 정권이 그런 기조를 표방하고 있는데도 말이죠. 미국은 미국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훌흉한 작품이라 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죽어간 동료들을 보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그리고 달정복에 대한 개인적인 꿈과 그로 인한 가족들이 받는 고통 등에 대해 잘 조명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평범하다면 평범한 사람의 고뇌를 담아내고 있고, 그들의 삶도 우리와 별반 다를바 없음을 그려내고 있다보니 현실과 동떨어진 화려한 영상미를 기대한 관객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작품이 될 수 있겠습니다. >ㅁ<
● 퍼스트맨 (First Man, 2018)
▶ 감독 : 데이미언 셔젤
▶ SF,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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