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번가에서 환전은 어디서 해야 하나요? "A&S currency exchange" |
● A & S Foreign Exchange Inc
▶ 357 7th Ave, New York, NY 10001 미국
▶ +1 646-473-1222
▶ open : 0930am-1900pm(일 휴뮤 / 토 1100am-1800pm)
뉴욕에 도착을 했다. 버스에서 잠을 자고 이동을 해서 그런지 조금은 뻐근하다. 우선 짐을 보관소에 맡기기 위해 짐 보관소로 이동을 했다. 이동을 하며 커피숍이 보이면 조금 쉬다 이동하려 했다. 마침 스타벅스가 보여 매장에 들어섰다. 커피 가격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비싸, 와이파이만 몰래(?) 이용했다. 뉴욕에 도착을 했다고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고 나가려고 하던 찰나, 뉴욕에 지내고 있는 으뜸선배에게 연락을 받았다. 선배에게 짐을 보관소에 맡긴다고 하니, 선배가 그 근처에 있으니 선배가 맞겨 주신다고 하였다. 예상치 못한 은혜를 또 받았다. 오랜만에 선배를 만나서 더욱 반가웠다. 선배님도 일정이 있어서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하고 짐만 인계를 하고 헤어졌다.
우선은 캐나다 달러가 많이 남아, 시티은행에 들렸다. 은행 직원에게 환전을 할 수 있는지 문의하니, 시티은행 계좌가 있으면 환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미국시티은행 계좌는 없고 한국시티은행 계좌는 있다고 답을 했다. 그러더니 이것저것 알아보더니, 미국 계좌 있을시만 환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어디서 환전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은행에서 두블럭 밖에 사설 환전소가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라고 안내를 받았다. 안내받은 환전소 이름은 "A & S Foreign Exchange Inc" 환전소는 위 사진과 같이 기념품 가게 안에 위치해 있어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찾기가 매우 힘들었다. 가게 현수막과 표지판을 보지 못해 한참을 찾아 헤맸다.
결국에는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환전소를 찾아갈 수 있었다. 캐나다 달러가 환전이 되는지 문의하니 당연히 된다며 친절하게 응대해줬다. 여권과 캐나다 달러를 주고 환전 요청을 했다. 환전비율은 공시환율과 거의 동일하게 환전을 해줬다. 2불정도 손해본 정도(?), 캐나다에서 했으면 1불정도 손해를 보고 구입을 할수 있었을텐데 뭐 이 정도면 거의 손해 보지 않고 본 수준이여서 만족스럽다. 내가 발견을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은근히 뉴욕에서 환전소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혹여 환전할 돈이 있고 7번가를 지나다닌다면, 이곳에서 환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D
뉴욕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Shake Shack Burger!! |
● Shake Shack Burger 본점
▶ Madison Ave & E.23rd St, New York, NY 10010 미국(메디슨 스퀘어 공원)
▶ +1 212-889-6600
▶ open : 0730am-2300pm(토일 0830am-2300pm)
환전을 하고 뉴욕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어느덧 공원에 들어섰다. 지도를 보니 공원이름은 메디슨 스퀘어 공원(Madison Square Park). 잠시 공원 밴치에 앉아 쉬어야겠다는 생각하고 인적이 드문 벤치를 찾아 돌아다녔다. 그런데 공원 끝자락 어느 건물 앞에 사람들이 북적북적대는 모습이 보였다. 무엇인가 하는 호기심에 그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가까이 가보니 유명한 Shake Shack버거 매장이 그곳에 있었다. 시간을 보아하니 점심시간 식사를 하려는 관광객 주변 회사원들이 이곳을 찾은 것이다.
좀 더 저렴한 미국 길거리 음식을 먹으려 했는데, 뉴욕에 오면 이 햄버거를 꼭 먹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 자연스럽게 그 북적대는 대기 줄에 나도 따라 섰다. 몇년전 한국 강남에 매장이 들어서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얼마나 맛있으면 그리 사랑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니지, 기존의 버거집이 얼마나 맛이 없었으면이 더 정확할까.
뉴욕 Shake Shack버거 역시 2004년 메디슨 스퀘어 파크에서 처음 작은 매장열어 시작한 이후로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여 지금은 결국 뉴욕을 대표하는 햄버거집으로 성장했다. 메뉴는 햄버거, 핫도그, 감자튀김, 밀크셰이크, 음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인앤 아웃보다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있지만, 기존의 맥도날드나 버거킹과 비교를 하면 메뉴구성 자체는 무척이나 단순하다.
드디어 내가 주문할 순서가 되었다. 버거 하나만을 주문을 했다. 고객을 응대 받던 흑인 형님이 감자튀김도 필요없거, 밀크셰이크도 필요없고 음료도 필요없다고 하니 조금 의아해 한다. 버거만을 주문했는데 세금 포함 10불이 넘어갔다. 어마어마한 물가다. 뉴욕은 뉴욕이다. 진동벨을 받고 대기를 했다. 10분정도 지났을까. 진동벨이 울렸고 버거를 받으러 이동을 했다. 받으로 이동을 하니 버거 단품만을 시킨 사람이 나뿐이다. 부끄러운 일은 아닌데 괜히 주변의 시선이 신경이 쓰였다. 이런 망할 눈치문화.
버거를 받고 빈자리를 찾아 당당히(?)걸어갔다. 혼자 앉을 만한 마땅한 빈자리가 없어, 혼식하고 있는 뉴요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행히 앉으라고 해준다. 가만보니 그 친구는 이 녀석을 두개나 사서 먹고 있었다. 몸매도 좋은 뉴요커 누나였는데, 먹을땐 먹고 운동을 빡세게 해서 유지를 하는 것일까. 여튼 버거의 내용물을 보니 모두 신선한 재료들 뿐이다. 생각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에 실망을 했지만, 신선한 채소와 두툼한 소고기 수제패티가 마음에 들었다. 한번 베어물어보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따로 없다. 패티에서 나오는 육즙과 채소들의 오묘한 조화가 마치 햄버거의 신세계로 안내를 해주는 그런 맛이다. 그 맛을 놓치고 싶지않아 한번 또 베어물어먹는다, 그리고 또 베어 문다. 그러고나니 금새 버거거 사라졌다. 계속계속 먹고 싶게 만들어주는 이녀석. 왜 옆의 앉은 뉴요커 누님이 두개나 주문하여 먹는지 새삼 이해가 가는 맛이다.
무지하게 비싼 뉴욕 지하철, 그리고 발견한 뉴욕의 민낯 |
● New York City Subway
▶ 노선수 : 26
▶ 역사수 : 468개역
▶ 개통일 : 1904년 10월 27일
▶ 운영자 : 메트로폴리탄 트랜스포테이션 오서리티
▶ http://www.mta.info/
▶운영시간 : 24시간
Shake Shack 버거를 먹으면서 옆자리의 뉴요커 누이에게 뉴욕에 어느 곳을 가야하는지 물어보았다. 브루클린 다리 메모리얼101, 모마,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등 알고있던 관광지들을 알려주었다. 그러던 중 UN본부가 뉴욕에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UN본부라니 UN본부는 워싱턴에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뉴욕에 있다고 해 새삼 놀랬다. 그래서 우선 UN본부를 구경하러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표를 구매하려고 키오스크 기계을 이용하니 지하철 요금이 1회에 3불이였다. 어마어마한 금액에 놀라 혹시나 다회권을 이용하면 저렴하지 않을까 해서 창구로 이동을 했다. 창구로 이동을 하니 2-3일권은 없고 1주일 권이 제일 저렴한 기간제 다회권이였다. 가격은 32불.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이렇게 비싼 교통비를 내본적이 없는데, 정말 어마어마 물가이다. 어쩔 수 없이 1주일권을 구입을 하고 지하철을 타러 이동을 헀다.
소문과 같이 뉴욕의 지하철역사는 그리 깔끔하지 못했다. 미국과 뉴욕이라는 이미지 때문일까, 깨끗하고 서비스가 잘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청결하지도 않고 서비스도 엉망이다. 창구 직원도 불친절하고, 역사 내에 화장실도 없다. 온갖 범죄가 지하철 화장실에서 일어나고, 노숙인들이 그곳에 자리하다 보니 일부러 기존역사에 있던 화장실을 없앴고, 신규역사에는 만들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다지 범죄 예방을 위해 화장실을 없앴다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지는 아닌 것 같다. 뉴욕시민들도 이에 대해 많이 불편함이 있을텐데 말이다. 그래도 뉴욕지하철 역사에는 와이파이가 제공된다는 사실!(물론 모든 역사가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지하철이 들어왔다. 의외로 깔끔한 지하철 내부에 새삼 놀랬다. 물론 모든 도시들이 그러하듯, 뉴욕역시 새로 도입한 지하철만이 깔끔하고, 구 열차는 더러웠다. 뉴욕에 다녀온 지인들이 지하철을 탈때 객차 맨끝 좌석은 가지말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왜 그런가 하고 객차를 보니 그 자리에 노숙인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있거나, 잠을 자고 있었다. 중간중간 메트로 가드들이 깨워주고 내리게 하여 시민들이 불편치 않게 도와주었지만, 뉴욕시민들도 노숙인들 특유의 씻지 않은 냄새가 그들이 지낸 자리에 나다보니 그 자리로 가고 싶어하지 않아 했다. 아무래도 24시간 지하철이 운행이 되다보니 갈곳없는 노숙인들이 밤새 지하철 안에서 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 그들을 나무랄 수는 없지만, 화려하고 웅장한 빌딩 숲 사이에 가려진 뉴욕의 민낯을 얼핏 볼 수 있었다. 자유시장경제사회의 아쉬운 미묘한 지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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