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많이들어 익숙한 이름 Azusa Pacific University |
● Azusa Pacific University
▶ 901 E Alosta Ave, Azusa, CA 91702 미국
▶ apu.edu
▶ +1 626-969-3434
당연하겠지만 오늘도 어림없이 눈이 떠진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 여행과 다른점은 몸이 더 무거워졌다는 사실. LA에 지내면서 정말 잘먹고, 잘 쉬다보니 몸이 무거워진 것이다. 먹고 눕고 빈둥대고 차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그런가 보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오늘도 어디론가 길을 나섰다. 귀차니즘이 점점 몰려오던 찰나에 거의 형님에게 끌려나오다시피해서 나왔다. 처음 방문한 곳은 Azusa Pacific University다.
Azusa Pacific University는 웨슬리안 복음주의 기독교 학교로 로스 앤젤레스 교외, 일종의 LA의 위성도시인 아주사에 위치하고 있다. 미국 내 복음주의 학교중에서 두번째로 큰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학교는 1899년 퀘이커 교도와 감리교 전도자들에 의해 설립이 되었고 미 서해안에 세워진 첫번째 복음주의 성경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후 남부의 다른 복음주의 학교들과 합병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내가 학교를 다닐때만해도 학교와 APU와 연계하야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프로그램 등을 운영을 했었는데, 그 프로그램들이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당시 채플시간에 홍보를 할때마다, 이름모를 학교여서 나와 동기들이 피식 거렸는데, 그 피식거림이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인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리고 여전히 영어나 여러방면에서 부족한 나를 보면서 괜히 겸손해진다.
졸졸졸 작은폭포 Eaton Canyon Falls |
● Eaton Canyon Falls
▶ 1750 N Altadena Dr, Altadena, CA 91001 미국
▶ +1 626-574-5200
아주사 대학교를 둘러본 후 약속이 있어 파사데나로 이동을 했다. 약속시간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 주변에 폭포가 있다고 하여 한번 찾아가 보았다. 건조하기 짝이 없는 LA근교에 무슨 폭포가 있나 싶어 호기심도 생기고 얼마나 클지 궁금하기도 하여 찾아가 보았다. 폭포의 이름은 Eaton Canyon Falls. 폭포는 Altadena Crest Trail의 한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막상 도착을 하니 주차공간에는 주차할 곳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파킹을 하고 걸어 내려갔다.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폭포가 딱 하고 나올 줄 알았는데 지도를 보니 한참이나 남았다. 가뜩이나 등산을 좋아하지도 않고 날씨까지 무더운데, 트레일을 걸어야 한다니 괜히 가기 싫어졌다.
한 10분쯤 걸었을까, 길을 잘못들어섰다. 지도를 보니 지도에선 길이 보이지 않는다. 눈 앞에는 길이보이는데 이상해서 지도를 다시 보고 걸어온 길을 보니 길을 잘못 들어섬을 알았다. 걷고 있던 길은 폭포로 가는 길이 아니라 산으로 가는 길이였다. 다시 발걸음을 돌려 이동했다. 사람들이 보여 물어보니 우리가 길을 잘못 가고 있던 것이 맞았다. 흑인 아주머니의 안내에 따라 폭포로 이동을 했다. 여전히 길이 멀다. 한 20분을 걸었을까, 폭포소리가 들리가 시작한다. 사람들이 즐거움에 빠져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잠시 뒤 폭포에 도착. 그렇게 웅장한 폭포는 아니였지만, 괜히 맘에 든다, 동양적 스타일의 작은 폭포. 맘에 든다. 폭포에 발을 담가보니 얼음물에 들어간것 같이 차갑다. 이럴줄 알았으면 수건과 여분의 옷을 준비해 물놀이를 할걸 그랬다. 그나저나 생각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이곳에 와 더위를 해소하는 것을 보니 의외였다. 전혀 계곡에서 놀거 같지 않았는데, 편견이였나 보다.
풀러에서 모처럼만에 선배님을 만나다. |
● Fuller Theological Seminary
▶ 135 N Oakland Ave, Pasadena, CA 91101 미국
▶ +1 626-584-5200
다음으로는 풀러신학교를 다녀왔다. 학교다닐때 많은 교수님들이 목사님들이 풀러에 대해 많이 언급을 해주셨는데, 그래서 나름 학교에 대한 환상<?>아닌 환상이 있었다. 캠퍼스가 엄청나게 크고, 뭔가 볼거리가 많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학교는 내가 졸업한 학교보다도 작았다. 하긴 이름만 봐도 Seminary라고 적혀있으니 예상을 했어야는데, 한번만 생각하면 되는 것을 그걸 하지 못하고 막연한 상상만 하다니 한심하다. 풀러에는 학교선배님인 박목사님이 공부를 하고 계셨다. 그래서 이곳에서 목사님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 정말로 반가웠다. 목사님이 학교구경을 시켜주시고, 학교에 대한 설명, 미국 유학에 대해 여러모로 설명을 해주셨다. 설명은 감사하지만, 여전히 유학에 대해 생각이 없어 죄송할 따름이다. 풀러신학교의 핵심포인트는 기도실이다.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에 자연채광을 이용해 만든 기도실은 기도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게 만들어주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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