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s Hollywood) 가성비가 정말 창렬스럽다 |
● Universal Studios Hollywood
▶ 설립 : 1964년 7월 15일
▶ 운영시간 : 오전 9:00~오후 10:00
▶ 100 Universal City Plaza, Universal City, CA 91608 미국
▶ https://www.universalstudioshollywood.com/hangugmal-korean-park-highlights/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를 다녀왔다. 아무것도 모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디즈니랜드 산하의 테마파크로 알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였다. 알고보니 디즈니와는 경쟁을 하고 있는 테마파크! 엔터네인먼트, 뉴스, 정보 제품 및 서비스를 만들어 배포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NBC유니버설에서 만든 테마파크이다. 전혀 디즈니와 상관이 없는 곳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현재 4곳이 있다. 미국 헐리우드, 올랜도,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에 테마파크가 건설되어 있고, 중국과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베이징과 모스크바에 건설 중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도 한때 유치를 희망하였으나 본사와는 무관한 일방적인 정치적인 추진, 보상문제 등으로 무산되었다.
우선 LA에서 유니버셜스튜디오 할리우드를 가기 위해서는 붉은라인(RED Line)을 타고 Universal Studios역에 하차하면 된다. 그리고 이정표를 따라 구름다리를 건너면 유니버셜스튜디오로 가는 셔틀정류장이 보이고 그곳에서 열차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면된다. 물론 10분 정도 걸어가서 입장을 해도 되지만, 더운 날씨에 언덕길을 올라가야 해서 좋은 선택은 아니다. 열차셔틀이 5-10분 사이마다 오기때문에 굳이 무리해서 걸어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차라리 그 체력을 비축해서 스튜디오 안에서 즐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유니버셜스튜디오 1일권 티켓의 가격은 110불! 현장에서 구매를 할 수 도 있지만,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는 것이 보다 더 저렴하다. 그리고 성수기가 되면 가격이 더 오른다고 한다. 빨리 입장이 가능한 VIP패스도 있는데 이것은 일반티켓의 2-3배 정도 하는 가격이여서 굳이 구입하지 않았다. (티켓정보 : https://store.universalstudioshollywood.com/PurchaseTickets.aspx) 티켓은 모바일로 보여줘도 되지만, 우리는 혹시 몰라 프린트를 해서 갔다. 입구에서 프린트한 티켓을 보여주고 입장을 하면 끝! 아 그 전에 보안 검사를 실시했다. 그렇지만 야구장과는 다르게 먹거리가 반입이 가능하다는 사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다른 놀이동사느, 테마파크와는 달리 조기입장이 가능하다. 물론 이른 입장(early ently)은 시즌패스가 있거나, 티켓을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한 사람에 한해서다. 클레어몬트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넘어온 우리에게는 이른 입장은 꿈의 입장이지만, LA에서 출발을 하거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이들에게는 시간을 아낄 수 있는 팁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맨 처음으로 이동한 곳은 해리포터 랜드(Harry Potter Land)! 가장 최근에 생긴 구역(?)이기도 하고, 해리포터 발간 20주년이다보니 다들 이곳을 추천을 했다. 책에서 보던, 영화에서 보던 해리포터의 마을이 만들어져 있어 신기했지만, 해리포터 덕후가 아닌 내게는 아주 와닿지 않는 곳이였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마법모자도 사고 지팡이도 사고 하는데 이해가 가지 않았다. 영국에서도 흥미가 가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도 흥미가 갈리가 없지..
해리포터의 대기시간은 80분, 서둘러서 움직였는데도 대기시간이 80분이라니 진이빠졌다. 그러나 사람들 말로는 기분 2시간 기다린다고 하던데, 그것에 비하면 80분이면 감사할 따름이다. 실제로 입장까지 하는데 걸린 시간은 한시간 남짓. 많은 이들이 이곳을 추천을 하길래 기대를 하고 들어갔으나, 결론은 실망작렬! 실제 호그와트성에 온 것처럼 생각이 들게끔 내부를 꾸며둔 것은 흥미로웠다. 사진이 움직인다는 등. 해리일행들이 투명망토를 입고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등은 재미스런 요소 중 하나이다.
2017년 기준 최고 인기 어트랙션이라는 해리포터, 4D 어트랙션이자 로봇 암 기술과 다크라이드를 조합한 신개념 어트랙션이라고 홍보를 많이 하던데, 솔직히 재미가 다른 어트랙션에 비해 뛰어난지는 모르겠다. 못 만든 녀석은 아닌데, 워낙 인기가 많은 코스이다보니 투자시간 대비 재미효율이 의문이 드는 곳이다. 그래서 조금은 실망 스토리도 엉성(?)하여 정신이 없었다. 해리포터 내용을 아는 친구들에게는 재미있는 요소겠지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관심이 없는것도 아닌 내게는 매력을 못느끼는 곳이였다. 그럼에도 개장하자마자 들어와 이곳에 사람이 없다면 이곳부터 공략하는게 효율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곳에 줄을 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
다음으로 이동한곳은 SPRINGFIELD!!!!! 바로 심슨마을! 심슨을 좋아하는 나와 형에게는 이곳은 그야말로 천국 그 자체!! 영상 속에서만 만나던 스프링필드가 내 눈 앞에 있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고, 실제로 심슨가족 속에 나오는 스프링필드 마을을 방문 한 것 같아 흥분이 멈춰지지 않았다. 해리포터 마을보다 사람들이 적게 있던 것도 맘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이것저것 마을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오래 대기하는 시간이 싫어 일단은 심슨 어트랙션으로 이동을 했다!
심슨마을의 어트랙션 이름은 크러스티랜드! 대기시간은 40분. 생각보다 긴 대기시간은 아니다. 60분 정도 기다리는 시간이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했는데, 40분이니 그냥 기다리고 타기로 했다. 내 지인들이 이곳을 대부분 비추를 했기에, 기대감도 한껏 낮아져 있기는 했다. 그리고 긴 대기시간을 지나 막상 탑승을 하러 가니 몰입감이 그야말로 일품! 말로 설명해서 무엇하랴. 타봐야 그 맛을 알지.
크러스티랜드는 심슨가족을 주제로한 4D코스터다. 사이드쇼 밥이 심슨 가족을 제거하기 위해 어트랙션을 만들었다는 내용의 어트랙션! 일반적인 스크린을 띄워 코스터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큰 지름의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즐기는 4D코스터이다. 대기줄을 지나면 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방에서 주의 사항 및 배경스토리를 보여준다. 이 내용들을 기억하고 있어야 어트랙션을 더 재밌게 즐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보다 심슨가족 어트랙션이 더 재미있었다. 다른 것은 못타더래도 이것은 꼭 타야한다! 줄이 긴건 다 이유가 있다는데 이곳이 바로 그곳이다!!
크러스티랜드를 보고나서 어디로 갈까 지도를 보다가 스튜디오 투어로 이동을 했다.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고 이동한 곳. 기대를 하지 않아서 였는지 몰라도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이처럼 특별한 어트랙션 투어는 처음이였다. 미국 영화의 고장,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역사, 실제 영화 촬영 스튜디오 그리고 차량을 탑승한채 경험하는 3D영상 등은 설레는 마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투어는 차량마다 가이드가 1명씩 탑승한다. 세트장을 한 곳 한 곳 방문을 하며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했고, 어떤 것을 배경으로 했는지 가이드를 해주었다. 차량에 탑승을 하면 안전수칙 등을 소개를 하고 투어 중에 물에 튀어 젖어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안내(?) 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투어는 영어로도 진행이 되기도 하지만, 시간에 따라 중국어 스페인어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한때는 한국어 가이드 차량도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수요가 많지 않다보니 없어졌다고 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비행기 추락 장면을 찍은 세트장이나 죠스 세트장, 사이코 세트장 들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3D안경을 쓰고 킹콩, 분노의 질주 등을 배경으로한 어트랙션을 체험하는 것도 재미난 볼거리 중 하나였다. 무엇보다 지하철역 침수현장, 홍수 등의 특수효과세트장들도 묘미중 하나! 운이 좋으면 실제 영화 촬영 현장을 구경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내가 방문한 날에는 촬영팀이 없어 그런 현장을 구경할 수 가 없었다. 실제로 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 촬영 스튜디오촌(?)에 배우들이나 감독들, 스탭들이 거주하며 생활을 한다고도 한다. 그래서 그들을 위한 숙박시설들도 한 곳에 만들어져 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수많은 공연(?)들 중 유일 하게 본 공연은 바로 워터월드이다. 스튜디오를 다녀온 지인들이 모두 이 공연을 추천을 해서 본 것이기도 하다. 영화 워터월드를 배경으로 한 공연인데 관광객 뿐 아니라 LA시민들에게도 사랑 받는 공연 중 하나라고 한다. 연기자들이 나와서 선역과 약역의 갈등과 다툼 그리고 나름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준다. 총격이나 폭발, 격투씬 등을 잘 묘사한 공연이다. 배경이 바다이고, 실제 수상보트 등으로 공연을 펼치는데, 정말 현장감과 현실감이 넘치는 연기를 담아내고 있다. 아. 좌석 중에 Soaking Zone라는 좌석이 있었다. 앞좌석이기도 하여 별 생각없이 앉았는데.. 알고보니 물벼락을 맞는 자리였다. 괜히 물벼락 맞기 싫다면 굳이 앞자리말고 멀리서 앉는게 좋지 않을까..
흥미로운 점은 영화 워터월드보다 20분 남짓의 공연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워터월드 공연이 더 재밌다고 사람들이 평을 한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고나서 이 공연을 보면 더욱 재미도 있겠지만, 영화를 보지 않고 본 내게도 재미를 느꼈으니, 굳이 사전에 영화를 보는 것이 필수적이지는 않다. 가장 핫한 공연이다 보니 다른 공연들과 달리 공연횟수가 자주 있다. 밤에도 공연이 있다. 그럼에도 공연 배경이 바다이다보니 낮에 보는 것이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이동 한 Lower lot!! 이곳에는 트랜스포머, 머미, 쥬라기 공원 어트랙션이 있는 곳이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라. 이곳 부터 공략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걸 몰랐던 나는 이곳을 마지막에 방문을 했다. 대기 시간도 길다보니 셋 중에 한 곳을 정해 가기로 했다. 그래서 정한 곳은 쥬리기 공원! | ||||||||||
|
'✈AMERICA🌎 > 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일주 D+378 미국] Expo park/USC역엔 볼거리가 많군요! (0) | 2017.07.21 |
---|---|
[세계일주 D+378 미국] 여유와 낭만을 본 산타모니카, 소울과 흥이 넘친 웨스트엔젤레스 교회 (0) | 2017.07.20 |
[세계일주 D+376 미국] 오늘도 어떤 요리를 만들어 볼까요?! (3) | 2017.07.08 |
[세계일주 D+375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류뚱을 만나다 (1) | 2017.07.05 |
[세계일주 D+374 미국] 목적이 이끄는 새들백 교회(Saddleback Church) 그리고 치킨의 러브레터를 써볼까?! (0) | 2017.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