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다를 찾았는데 구름이 왠말! |
● Laguna Beach
▶ 길찾기 : http://travel.justgo.kr/default.aspx?lid=591&hUid=1&eUid=1
▶ 329 S Coast Hwy Laguna Beach, CA 92651
▶ 33.541709-117.783559
▶ www.lagunabeachcity.net
라구나 비치(Laguna Beach)에 다녀왔다. 클레어몬트의 기온이 100도(화씨)가 넘어가는 날이 반복이 되어 더위를 식히고자 해수욕장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정한 곳이 바로 라구나 비치! 라구나 비치는 캘리포니아 남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해안휴양도시이다. 주변 해안의 뉴포트비치(Newport Beach)·다나포인트(Dana Point)와 함께 카운티 내의 최고급 휴양 및 주거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인구는 22,723명으로 캘리포니아의 부촌 중 한 곳이다. 주변에 US고속도로 5번과 주립도로 1번,133번이 지나고 있다.
라구나 비치는 공식적으로 1927년에 도시가 설립되었다고 한다. 1870년대 남북 전쟁이 끝난 직후 이주민들이 정착해 아크 비치(Arch Beach)라는 이름의 해안마을을 형성했다. 이후 인상주의 화가 에드거 페인(Edgar Alwin Payne)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모여 들어 예술인 마을로서 자리잡았다. 그래서 이곳에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자리를 하고 있고, 갤러리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매년 어바인 볼(Irvine Bowl)에서 개최하는 라구나 예술제는 그 역사가 40년이 넘었다.
1930년대 이후 쾌적한 기후와 주거환경의 이점을 보고 주변대도시의 부호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화려한 저택은 물론 별장, 휴양시설을 만들면서 부촌으로서 모습을 만들어갔다. 해변으로 나가면 결이 고운 백사장 위에 태닝하는 사람들, 피크닉 나온 가족, 비치 발리볼을 즐기는 청년들, 모래성을 만드는 아이들로 가득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꽃들로 꾸민 작은 공원들이 마련되어 있어. 벤치에 가만히 앉아 해변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는 영감님들도 왕왕 보였다.
형과 함께 해수욕장에 나온 것이 정말 오래간만 이였다. 이곳의 날씨가 구름이 껴 캘리포니아보다 많이 추웠어서 바다에 들어가기에는 자신이 없었다. 현지인들은 기온에 적응이 되었는지 물속에 들어가 나올 생각들을 안했다. 우리와 같이 외지인들은 그저 발만 담구거나 해변에 앉아서 바다에서의 여유를 즐길뿐이였다. 여튼 오랜만에 형과 발로 물보라를 일으켜 물싸움을 했다. 형이 물에 들어가기 싫어했으나, 물을 한번 맞더니 적극적으로 전투<?>.에 임했다. 걸려들었다. 결국엔 둘다 물에 빠진 생쥐꼴로 해변을 나왔다.
라구나비치 주변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는 사실. 누가 부촌이 아니라고 할까바 한결같이 가격이 비싸다.
주차공간도 많이 있으나, 공용주차장은 그리 흔치 않다. 제일 저렴한 곳이 3시간에 4불.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으로 보이는데, 이 동네에서는 이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것이라고 한다. 그냥 절약쟁이 여행객들에게는 도시락을 싸가서 해변에서 놀고 바로 나오는 것이 좋을 만한 동네가 아닌가 싶다. 뭐 이게 더 로망있고 즐겁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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