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칼국수 만들기에 도전해봅시다!! |
저녁식사를 무엇을 만들까 하다가, 냉장고 열어보니 오징어와 냉동 해물이 보여 칼국수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인터넷에서 만드는 법을 검색을 했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재료가 많이 손이 많이 가는 것 뺴고는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일단은 칼국수 면을 꺼내고, 해물모듬과 오징어, 어묵, 파, 양파, 감자 등을 꺼내 만들 준비를 했다. 우선은 국물을 낼 무, 건새우, 건멸치, 다시다 등을 다듬었다.
중간정도 크기의 냄비에 물을 적당량을 담고 무를 통으로 자르고 물에 풍덩 넣어줬다. 그리고 건새우와 건멸치를 반컵정도 넣어주고, 다시마 역시 기호에 맞게 적당히 넣었다. 그리고 물이 보글보글 국물이 뽀얀 국물이 올라올때까지 끓여주기를 기다렸다. 블로그에 올라온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고 있는데 잘 될지 긴장이 되었다.
냄비에 국물을 우려내는 동안 해물칼국수에 들어갈 속재료들을 다듬었다. 우선 감자를 채를 썰었다. 감자가 조금 산지 오래되어 색이 누리끼리 해져 힘아리가 빠진 것이 언능 먹어야겠다. 그리고 양파 반쪽을 채를 썰어 다듬었다. 양파를 써는데 양파의 열기(?)에 눈이 아려온다. 그동안 못울었던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미국의 양파라 그런지 더 강렬한것 같다. 그리고 오징어를 물에 씻고, 뼈와 껍질을 제거하고 오징어 튀김에 들어갈 오징어를 만들듯 오징어를 썰어 준비했다. 그런데 어찌나 껍질을 제거하기 힘이들던지..어찌하면 쉽게 제거할수 있을까. 다음으로는 해물모둠은 냉동이라 그저 물에 녹이기만했다.
국물용 육수가 어느정도 완성이 되었다. 그때 국간장을 한숟갈, 소금을 적당량 넣어 한번더 끓여주었다. 먹기 애매한 무와 건새우, 건멸치, 다시마를 제거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런데 막상 내용물을 제거 하고 보니 국물이 적어 보였다. 뭐 어쩌겠는가. 그려려니 해야지. 시칠리아 친구 집에 놀러갔을때 면을 육수에 바로 넣었더니 면이 육수를 다 먹는 참사가 기억이 나, 면을 다른 냄비에 삶아 준비를 했다.
그리고 준비한 육수에 양파와 파, 버섯을 넣고 끓였다. 중간중간 간을 보니 맛이 애매하여 국간장 반숟갈과 소금을 적당량 넣어 다시 끓였다. 그리고 오징어와 해물모둠을 끓고 있는 육수에 투하 했다! 그리고 막상 끓어고 맛을 보니 짭쪼름 했다. 젠장 망했다. 아까 싱겁다고 국간장과 소금을 넣은 것이 실수다. 해물 모둠에 들어있는 소금기가 국물을 짜게 만든 것이다. 젠장.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물을 조금 더 넣었다. 역시 요리란 어려운 것.
그리고 삶아두었던 면을 넣고 다시 한번 끓였다. 면은 절반 정도 익힌다음 꺼냈기에 육수에 넣고 끓일때 예상대로 그리 퍼지지 않았다. 아쉬운 것은 국물의 맛이 면에 많이 스며들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육수가 스며들때까지 익히면 면이 더 퍼질것 같았다. 2%가 조금 아쉬운 상황이였지만, 더 끓일경우 못먹는 아이가 될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할리피뇨를 넣고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에 할라피뇨를 넣으니 맛이 매콤한게 매력적이다. 면에 국물이 들 스며들었지만, 할라피뇨의 매운맛이 그 아쉬움을 달래 주는 것 같다. 그나저나 요즘은 요리를 하면 전부 맵게 만드는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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