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로 가는 버스를 탑승을 했습니다.
가격은 1211페소. 역시 남미의 부국 아르헨티나답게
교통비도 어마어마하게 비쌉니다.
물론 장거리를 생각하면 그리 비싼것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는 절약쟁이 배낭족이니까, 이왕이면 저렴하면 좋지요.
물론 좀더 저렴한 가격의 표도 있다고는 하지만
내가 알아봤을때는 비싼버스밖에 없더군요
뭐 남미버스가 좋다고 하는데, 어떤느낌인지 경험도 해보고
나쁘지 않습니다:)
소문대로 버스가 엄청좋습니다.
좌석은 1층, 2층 구분이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운전석이 있는 1층보다 2층이 더 좌석이 많았어요
1층은 괜히 답답한 느낌이 드는 구조였구요.
좌석을 보십쇼 퍼스트클래스 비행기 좌석과 비슷해보입니다.
물론 퍼스트클래스를 타본적이 없지만요;;
퍼스트클래스 비행기가 더 좋겠지요?
다리도 쭉뻗을수도 있고, 등받이도 거의 누움과 같은 모양으로 눕혀집니다.
아르헨티나 버스가 좋다는 소문이 거짓이 아니더라구요.
아, 와이파이가 안되는 것은 아쉬운 점이더군요!
그나저나 버스를 타자마자 간식을 주네요.
먹을 것을 안줄줄 알고 이른 저녁을 먹고 버스를 탔는데..
이게 뭔가요. 타자마자 간식을 주네요.
왕창 저녁을 먹어서 배가 부른데...
버스안에는 화장실도 있더라구요.
공간은 넓지는 않고, 아주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화장실이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좋지 않나요?
아르헨티나버스는 중간중간 체크포인트가 많이 있더라구요
경찰들이 검문검색을 자주 하는데, 여권은 한번정도 확인했어요.
한국인이라 검사를 안한것인지...일부 손님들은 짐까지 검사하던데..
에어컨 바람으로 추울까 싶어 가디건을 챙겨서 탑승을 했는데
담요도 이렇게 줍니다. 비행기에서 주는 담요보다 두껍더라구요
비행기 담요도 이녀석을 사용하면 따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의 두께!
그나저나 간식을 준지 얼마나 되었다고
저녁을 줍니다. 빵과 과자를 주길래 그려려니 했는데
에피타이져이더군요. 메인요리도 줍니다
심지어 고기반찬! 거기에 닭다리!!
또 후식으로 음료나 차, 알콜류를 주는데
저는 샴페인을 택했지요.
그럴싸하게 이렇게 종이컵이 아닌 이런 잔에 따라줍니다
플라스틱이지만요:D
그리고는 꿀잠. 아침이 되니. 아침먹으라며 사람들을 깨웁니다.
아침도 과자류로 주기에 이걸로 끝인가보다 했는데.
빵도 주네요. 차도 주고요.
서비스가 정말 엄청납니다. 비싼돈 주고 버스를 탈만하네요.
조금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버스였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근처를 가니, 교통체증이 조금 있더군요.
뭐 금새 풀리긴 했습니다만, 예정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부에노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생각과 달리 황송한<?> 서비스를 받아서 이정도 딜레이는 애교로 보이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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