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에 있는 예수탄생기념교회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예수님이 탄생 장소로 알려진 곳이 지어졌는데요.
초대교회의 기독교인들은 이곳에서 기도처로 사용했드고 하는데요.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는
이곳의 기독교인들을 핍박하고,
이 장소에 아도니스 신전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가 로마 국교로 공인된 이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베들레헴에 성지 순례차 들렸다가
이곳에 아도니스 신전이 있는 것을 보고,
신전을 헐고, 예수 탄생 기념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지요.
헬레나 여사는 이후 이스라엘 지역에
로마의 외교관<?>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이곳에 있던 수많은 우상숭배 신전들을 헐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관심을 두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탄생 기념교회는 예루살렘 대주교 마카리오스에 의해 완성되었으나
얼마되지 않아, 지진으로 무너지고, 이후 민란으로 불에 타버렸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만나는 교회의 모습은 비잔틴 제국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완공한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 당시 교회 원형 그대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건축물로 알려져 있죠.
이후 페르시아 군이 베들레헴을 점령했을때
다른 모든 교회들은 파괴했으나, 이 교회는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교회안에 그려져 있는 동방박사의 옷이
페르시아 조상의 옷과 일치해서 파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한번더 이 교회에 파괴위기가 있었는데요
이슬람세력이 이곳에 영향을 미치면서 위협이 있었지요.
코란에 보면 동정녀 마리아가 예언자인 예수를 종려나무 아래서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종료나무가 있던 자리가
이 교회 자리로 보고 파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했다고 알려진 자리를 보면
바닥에 "베들레헴의 별"이라고 하는
14각 은색의 별이 붙어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사진찍고 돌아가곤 하죠..
물론 기도도 많이 기도도 하구요.
별과 관련하여 전쟁을 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곳을 관리하던 러시아 정교회가 일방적으로 별을 떼어버렸다고 합니다.
이 일을 알고 당시 오스만 터키에서는 정교회 측에 다시 원상복구를 요구했으나,
러시아 정교회가 거절하면서, 러시아와 오스만 터키가 갈등이 심화되었고
결국 크림전쟁으로 확대되었다고 하죠.
현재 이 교회는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안 교회, 로마 카톨릭이 공동 괸라히고 있다고 합니다.
예수 탄생 동굴은 그리스 정교회 소유이고, 바닥의 베들레헴 별은 카톨릭 소유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아르메니안, 수도사, 정교회 수도사, 카톨릭 수도사들이
청소를 하면서 서로 쓰레기를 넘겨주며 경계한다는
우스게 소리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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