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 다락방에 다녀왔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가진 자리로 알려져 있지요.
마가의 다락방 가는 길목에서 만난
다윗의 동상입니다.
그런데 코가 없더군요..
코가 왜 없을까?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누군가가 이 코를 훼손했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아랍인 중 한명이 유대인들의 자존심을 깍아내리고자 한
행동이 아닐까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마가의 다락방은 시온산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성에는 동, 서, 남, 미문 등 여러 문이 있는데
시온문으로 나와 남쪽으로 가는 길에
이 곳이 있다고 하지요.
마가의 다락방은 70-80평 정도 되는 규모입니다.
생각보다 커다란 규모의 공간이더라구요.
기독교에서 이곳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곳이다 보니
정말 많은 순례객들이 이곳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고 그들의 발을 손소 씼어 주신 곳이고,,
오순절날 제자들이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다 성령이 임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마가의 다락방 건물은 비잔틴 시대에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는데
이후 이슬람이 이곳을 차지하면서 사원으로 사용하다가 폐허가 되었고,
이후 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기념건물을 지었는데,
이 건물이 지금 만나는 그 곳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한층을 내려가면
다윗왕의 가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말그대로 가짜 무덤입니다.
실제로 다윗왕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왕들의 무덤은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하고 하는데요
다윗왕의 가묘를 들어가 보기 위해서는 모자를 쓰고 들어가거나
이렇게 입구에서 나눠주는 키파를 쓰고 들어가야만 합니다.
그리고 남자가 들어가는 곳과 여자가 들어가는 곳이 다른데요~
유대인들이 사랑하는 왕이다보니
이렇게 기념하는 가묘도 만들었고,
기도하러 찾아오는 유대인들을 만나볼수 있었습니다
가묘가 있는 격실 바로 전에 만날 수 있는
공간에는 이렇게 책들이 꽂아져 있구요
이곳에서 말씀을 읽는 유대인 청년과,
얼굴을 대고 기도하는 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입구에 이러한 것들이 있던데요
유대인들을 이곳에 들어올때 이곳에
키스를 하고 들어오더군요.
어떤 말씀이 저 안에 적혀 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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