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베두인 목동이 양과 산양을 몰고 돌아다니다
양 한마리가 무리에서 뒤쳐진 것을 보고, 동굴 안에 양이 숨어 있지 않을까 하여
양을 놀래키고자 무심코 던진 돌에 양울음소리가 발견된 것이 아니라
도자기가 깨지는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세상에 사해사본과 쿰란 공동체가 알려지게 되었다.
이 목동은 이후에 삼촌과 함께 다시 이곳을 찾아
숨겨진 보물이 있을 것을 기대하고 왔으나,
낡은 양피지 두루마리 뭉치를 발견하게 되었지요,
이들은 크게 아쉬워했지만, 이것이라도 팔고자 가져왔고,
골동품 중개인에게 판매했죠.
골동품 중개인은 이를 히브리 대학에, 정교회 수도원에, 판매하였지요.
당시에는 가치 없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훗날 이 두루마리 중 히브리어로 쓰인
"이사야서"를 발견하면서 재조명 받게 되었지요
현존하는 히브리어 구약성서의 최고 사본은 9-10세기 만들어진 것이였기에
이 사본의 발견은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는데요. 조사결과 기원전 100년 전후에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기한 점은 9-10세기에 만들어진 사본과,
기원전 100년 전후에 사해사본이 쓰인 사본이
일치한다는 사실이죠.
그렇다는 것은 지금보는 성경 사본이
진본과 다를바 없다는 것이지요.
사해 사본을 관리하고 있던 사람들은 쿰란 공동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쿰란 공동체는 엣세네파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절제, 율법의 엄수를 근본 취지로 삼고 있지요.
이들은 엄격한 규율에 따라 금욕적인 공동생활을 했고, 신도들에게 세속적인 부를 버릴 것을 요구하고
정결함을 의미하는 목욕을 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회개로 인해 영혼이 깨끗해진다고 믿었다고 하구요..
그래서 이들을 초기 기독교도의 공동체 모습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위 사진속에 보이는 굴이
사해사본이 발견된 첫번째 굴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12개의 동굴에서 사본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13번째 동굴에서는 조금 더 온전한 사본이 나온다면
더욱 놀라운 일이겠지요? 한번 찾으러 나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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