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입니다. 교회에 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선교사님을 따라 교회를 찾았습니다.
일반적인 예배를 생각했었는데, 아니였습니다.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예배이더군요
학기중에는 학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이날은 아직 방학중이여서
동네 아이들만 예배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원이 적고 그래서 교실에서 예배를 드린다고 하더군요..
적은 숫자 치고는 한국 교회학교 보다 많은 숫자인데.
찬양시간에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찬양을 합니다.
율동을 합니다.
부끄러움도 모른채 아프리카 사람들의 특유의 흥으로
몸을 흔드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입니다.
그나저나
어느나라 아이들이나 같은가 봅니다
찬양시간에는 신나게 정말 즐겁게 참석을 하더니
설교시간에는 졸기 시작합니다.
목사님 설교가 많이 어렵나 봅니다.
하긴 더운 여름날에 지루한 설교라뇨
이보다 아이들에게 심한 고문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예배를 마치고 아이들과 사진찍기 놀이를 했습니다.
사진찍힘 당하는 것<?>을 퍽이나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찍고 꼭 구경을 합니다.
자기가 얼마나 잘 나왔는지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는 또 찍어달라고 합니다:)
이날은 무엇인가 시상이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목사님과 선생님들에게
선물을 받더군요. 거의 모든 아이들이 선물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나는 무엇을 받을까 기대하고,
서로 자기가 무엇을 받았다고 자랑을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나는 안주나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는군요;;
퍽이나 귀엽습니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여기 아이들은
선물을 받고 '감사합니다' 표현을 안합니다.
'목례'도 안하지요.
한편으로는 건방지게 보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행동은 우리나라 문화이지요.
우간다에는 이런 문화가 없나 봅니다.
그렇다고 강제로 '감사합니다', '목례'를 강요하는 것은
이들에게 폭력이 되겠지요..
모든 예배를 마치고 밖에 나가보니
아이들이 그네를 타며 놀고, 정글짐을 헤집고 다니며 놀고 있네요:)
어느나라 어린이들이나
노는 모습은 모두 같군요
여기 아이들은 선물을 받았다고 제게 자랑을 하더군요
하나 달라고 이야기 하니,
정말로 하나 줄 기세 입니다.
장난이라고 하니 그래도 준다고 합니다.
오히려 제가 사과를 하고 다시 돌려주었더랬죠.
마음이 참으로 곱상한 아이들입니다.
어쩜 이렇게
모든 행동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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