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코토르만에 위치한 해안도시.
인구는 고작 2만 2천여명이 되는
작은 도시입니다.
코토르는 중세
세르비아 네만리치 왕가가 만든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고대로마때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그 이후로 불가리아, 베네치아, 오스만투르크,
헝가리, 이탈리아 등의 지배를 받다가
1945년 이후 구 유고슬라비아의 몬테네그로 도시로 편입되었지요.
잠시 몬테네그로의 최근 역사를 알아보면.
구 유고슬라비아가 분열되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연방으로 있다가
세르비가가 주변국 내전에 개입하고,
그로인해 미국 및 유럽으로부터 경제제제를 받습니다.
이떄,
세르비아로부터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을 받던
몬테네그로는 독립을 추진하게 되었고
지난 2006년 몬테네그로는 국민투표를 통해
톡립을 하게 되었지요
결론적으로 '코토르'는 지금
몬테네그로에 속해 있는 도시입니다.
모든 도시들이 역사를 가지고 있듯이
코토르 역시 아픈역사가 있는데요
1979년 몬테네그로 해안지역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구시가의 50%가 파괴되었고
이때, 성 트뤼폰 성당역시 상당부분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코토르는
몬테네그로에서 잘 보존된 중세도시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에 지정되었습니다.
코토르의 매력은
베네치아공화국의 오랜 영향력으로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건축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요
무엇보다,
4.5km에 달하는 고대 성벽이 매력적인 곳이지요.
코토르 여행을 하다보면
조금은 어두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배경같기도 하구요,
암흑성의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날씨가 흐려서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창세기전 게임을 해본 친구들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텐데요.
두브로니크가 팬드래건 느낌이라면
코토르는 게이시르 느낌입니다.
어떤 느낌이지 아시겠지요?
괜히 흑태가나 나올거 같다고나 할까요?
몬테네그로 국민 대다수가
슬라브정교를 믿는데요,
코토르 역시 대다수의 국민들이
정교회 신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교 성당을 찾아와
초를 꽂고 기도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 어떤 유럽의 도시들과는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게이시르라니까요!!)
비수기여서 그렇지만, 관광객도 많지 않구요
(물론 크루즈가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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