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스칼렛 요한슨)
영화속 주인공 루시는 매우 평범한 여자다.
그녀는 우연찮은 계기로 국제적인 범죄집단의 수장인 MR.장에게 납치되어
몸속에 합성약물을 넣는 운반책으로 이용된다.
그러나
범죄조직에 끌려가던 그녀가
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하고
그녀의 몸속의 약물이 체내에 퍼지게 되며
영화가 시작된다.
MR.장.(최민식)
뤽베송은 MR.장이 루시를 운반책으로 쓰기위해 협박하고, 괴롭히는 장면을
한국어로 표현을 했다. .
영화를 보고난 뒤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뤽베송은 이 장면을 다른나라에서는 자막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루시가 느끼는 공포,무서움 등을 관객이 그대로 느끼길 바랬던 것이다.
그러나 뤽베송의 이런 의도는..한국에서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그렇지만
MR.장의 표독스러움과 탐욕적인 모습은
말을 알아듣는 내 입장에서는 더욱 위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강력한 힘을 지닌 약물이 루시의 뇌를 깨우고
활성화된 되는 100%사용량을 향해 달려간다.
영화는 인간의 뇌를 100%사용하면 어떠할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기본적으로 뇌의 사용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저장공간 및 처리공간이 늘어나 능력치 향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뇌의 활성화는 단순한 능력치 향상을 의미하지 않는다.
영화에 나오는 모습은
뇌의 사용량이 늘면 늘어날 수록 인간성을 잃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마치 기계화되는 듯한..
마치 SF영화속 안드로이드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론
지식의 향상과 과학의 발전으로
신의 영역에 다가가려하는 인간의 교만함은
결국
본능적으로 지식을 이어가기위해 노력하지만
이 마저도 파멸에 이르게 하는 것을 은연중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물론 뤽베송의 의도는 이와 다를 수 있다만..)
하찮은 인간의 지혜로
신의 지혜를 담아내려하고
그것을 흉내내는 것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은 것과 무엇이 다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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