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 / 이소은 / 삼성출판사
몇달 전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발견한 책 "딴따라 소녀 로스쿨 가다"
저자가 고등학교 시절 한창 듣던 가수'이소은'이기에 흥미가 더욱 갔다.
그래서 보자마자 바로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그 동안 사둔 책들도 있어 인제서야 읽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책 제목에서 유츄할 수 있듯이
이소은의 로스쿨 도전기를 기록하나 도서이다.
다소 책 표지가 가벼운 느낌이지만 속은 그렇지 않다.
많이 공감을 주고, 위로를 받는 책이랄까.
역시 책을 읽을 때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해듣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언젠가 나도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책 속의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것도 벅차니..
그것으로 엉뚱한 상상을 하고, 삶의 방향을 조금이라도 발견했다면
예능보다 더 재미난 일이 아닌가.
책을 가만히 읽으면
미국 로스쿨을 막 졸업한 누나가 비슷한 꿈을 꾸는 친구들에게 조곤조곤 이야기 하는 것 같다.
그의 로스쿨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전기를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굉장히 친절하게 로스쿨 입학 준비과정, 그리고 입학이 결정되고 나서 학교에서 들었던 수업내용, 교수 및 친구들과의 대화 등을 소개하며 미국 로스쿨 생활 모습을 생동감있게 그려준다.
특히나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국 유학생으로서 유학생으로서 고단함과 현식적으로 극복하기 힘든 난관과 고독감, 향수병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극복뒤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그려주고 있다.
한국안에서도 작은 위기가 오면 힘들다고 그것과 상대하지 않고 내빼며 핑계대며
남탓만 하는 내 모습 속에 작은 도전과 희망을 담아주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친구는 '엄친아'니까 다 가능하지 하는 시셈도 해보았지만,
정말 치열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조금은 충격이었을지 모르겠다.
가수로서의 성공과 변호사로서의 도전.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자신이 가진 꿈을 도전하는것.
어쩌다 접한 익숙한 것을 뒤로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이
현실 앞에 고뇌하고 있던 내게 새로움이었다.
정말 저런 열린 마인드와 끈기, 오기, 열정, 도전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어디서 공급받는 에너지인지.
가벼운 유혹에도 넘어지는 나인데...
인제는 내 삶에 Objection!!!(이의를 제기합니다)을 외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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