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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나운서에서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 손미나작가의 파리 생활기.
파리지앵으로 생활하기 위해 세느강변에 집을 구하고 크로아상과 커피, 와인으로 식사를 하며 파리 곳곳의 맛집을 찾아 식사하고, 이곳저곳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카폐들에서 글을 쓰고, 역사의 한획을 그린 사람들이 다녀간 서점이야기,
다양한 파리에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게 읽은 부분은
프랑스 내에서 꽤 이름있는 산부인과 의사였던 푸슈피르맹 할아버지 이야기.
일흔살이 된 기념으로 자신의 꿈이었던 식당을 열었고.
역시 그의 아내는 사랑하는 그를 응원하는 에피소드.
작가 손미나씨도 작가로서 생애 첫 소설을 쓰게되는 시작을, 그 도전의 과정을 이 책에 담고 있지만,
편히 쉴수 있는 나이고, 편하게 의사로서 명예롭게 지낼 수 있었지만, 그것이 삶에서 우선이 아님을 일러주는
이런 푸슈피르맹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녀에게도 힘을 주는 이야기였지만 내게도 도전과 힘을 주는 재미난 이야기.
로망을 쫓기란 쉽지 않은 결정인 것인데.
정말 세계엔 다양한 이들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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