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미국에 왔던 2019년, Social Security Number(이하 SSN)를 발급받기 위해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 방문을 했다. 코로나 초기시절만하더라도 예약제로 운영을 해, 회사 동료가 이곳에서 업무를 보는데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with 코로나가 된 이후부터는 예약없이 work in으로 운영을 하고 있어, 조금은 수월하게 업무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방심했다. 아침일찍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인들, 미국에 온 외국인들이 이렇게 부지런할 줄이야...그리고 With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안쓰고 있는 이들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면서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그나저나 왜 이곳에 왔냐고 물어본다면, SSN을 갱신하기 위해서 다시 찾아왔다. 얼마전 영주권을 발급받았고, 영주권을 받은 후 해야하는 일중 한가지가 바로 SSN을 갱신해야 한다.
영주권을 발급받는다고 해서 SSN번호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의 소셜 카드는 크게 3종류다.
1. 아무런 메시지 없음(모든 취업활동 가능),
2. Valid for work only with DHS authorization (제한된 취업가능),
3.Not valid for employment (취업불가)
학생비자를 비롯 나처럼 비이민/취업 비자 등에서 받는 소셜넘버는 위 사진 중 2번에 해당하는 '국토안보부의 허가가 있는 경우에만 유효'한 소셜 카드이다.
영주권을 받게 되면, 해당 문구를 지운 새로운 SSN으로 재발급 받아야 한다.
SSN을 바로 갱신을 하지 않아도,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다고는 한다. 그러나 재취업이나, 자녀의 학교 입학이나, 장학금 신청시 등의 상황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고 하여, 바로 변경하는 것을 권하다. 물론 내경우에는 당장 이 경우들이 해당하는 일이 없지만, 미리 바꿔서 손해 볼게 없으니 부지런히 움직였다.
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에 들어가면 직원이 키오스크에 안내를 해준다. 그러면 키오스크에서 어떤 업무를 볼지 체크를 하면 위와 같이 대기번호가 적힌 티켓이 나온다. 아무래도 이민자가 많은 나라이다보니, 영어와 스페인어는 물론 한국어도 서비스를 했다. 조금은 어설픈 문장이였지만..(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내부는 촬영이 허가되지 않아 키오스크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ㅜ)
SSN 갱신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영주권카드와, 기존에 발급 받았던 SSN 그리고 여권이 필요하다. 그런데 내 담당직원은 여권은 따로 보지 않고, 영주권카드와 SSN만 확인하고는 바로 처리를 해줬다. 업무를 처리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5분남짓, 대기하는 시간은 3시간여.. 이렇게 비효율적인 시간을 보내고 나면 뭔가.. 왠지 모르게 진이 빠진다.
뒤늦은 지난 6월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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