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Run 대회를 참가하고 바로 슈가로프 밀스(Sugarloaf Mills)를 찾았다. 그간 신고 다니던 운동화로 달리기를 했는데
자주 물집이 잡히는 등 발에 무리가 가고, 피로가 쉽게 쌓였다. 그리고 막상 대회를 참가를 해보니, 많은 러너들이 장거리 달리기에 맞춘 다양한 신발들을 신고 있는 것을 보고 신발을 사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앞으로 달리기를 그만 둘 것도 아니기도 하고 그동안 엄한 신발과 함께 수고한 내 발에 선물도 줄겸 슈가로프 밀스를 찾았다. 굳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직장동료들이 이 곳에 위치한 'Nike Factory Store'에서 할인을 많이 한다는 정보를 들어서다.
코로나 시즌이다 보니 입장을 자유롭게 할수 없었다. 매장 안에 일정 인원을 유지하는지 입장하는 인원을 순서대로 입장을 시켰다. 입장하기 전 발열체크와 손세정제를 이용한 손씻기를 해야 입장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나는 대기인원이 많지 않아 금방 입장할 수 있었지만, 나올때 보니 매장에 입장을 하려는 손님의 줄이 용의 꼬리마냥 길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단순한 대기로 허비하는 시간이 많았을 것 같아 한편으로 아찔했다. 천만 다행이다.
'Nike Factory Store'는 창고형 매장으로 생겼다. 매장 뒷편에는 신발제품들이 있고 앞편에는 의류 및 스포츠 용품이 배치되어 있다. 주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신발을 사러 온 고객들이 대부분이여서, 아무래도 손님들이 신발코너에 몰려있다. 의류 및 스포츠 용품도 할인을 하긴 하지만, 신발코너에 비해 할인율이 많지 않았다.
신발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았지만, 막상 맘에 드는 신발을 고르려 하다보면, 맞는 사이즈가 완판이 되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내가 발이 작은 편에 속하는 데도 말이다. 구매하고자 했던 신발은 아니였으나 'Nike Renew Run'을 구입을 했다. 선택할 수 있는 신발 중에서 가격이 제일 저렴했고, 입문용 신발로 괜찮다하여 구입을 했다.
이 신발을 신고 달린지 5개월정도 지났는데 내 발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물론 그 전에 신고 달리던 운동화보다는 좋지만, 좀처럼 내 발이 이 신발과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
요즘 코로나로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 그러나 내겐 옷이나 신발은 오프라인에서 구입을 하는게 마음이 편하다. 그 이유가 현장에서 사이즈를 확인하고 바꿀 수 있어서다.
물론 미국 온라인은 환불이나 교환이 정말 쉬운 시장이다. 그러나 사이즈, 디자인 등의 이유로 제품을 환불하거나 교환하려고 하면 귀찮은 일이 많아진다. 쇼핑몰에 문의를 해야하고, 다시 택배사를 이용해 보내고, 물건을 다시 받고..이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내가 선호하지는 않는다.
이렇게 나와 같은 쇼핑관을 가진 분들에게, 그리고 저렴한 제품을 원하는 분들에게 'Nike Factory Store'는 훌륭한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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