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4 - 사라진시대'
그다지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보고싶기는 했던 "트랜스포머 4"가 드디어 개봉을 했다.
이런저런 이유로 영화관을 찾는데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뭐 이런 영화는 3D, 4D를 보는게 좋겠다고 문득 기대를 가져보았으나
결과적으로는 큰돈들여 3D를 안본게 현명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전작들과는 달리 새로운 주인공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설명해주는데 시간이 넘 많이 소비가 된다.
그래도 그리 나쁘지 않은 캐릭터들이었다는...
다만.
마지막 부분에서 보여주는
어이없는 씬은
마이클 베이가 '아마게돈'에서 보여주었던 가족주의 중심의 이야기를 풀어나가
조금은 진부하고 고리타분하지 않았나 싶다.
'트랜스포머' 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로봇영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은
속편을 거듭해 가면서
무뎌졌지만
이번 편에서 새로 등장한 공룡로봇은
첫번의 그 만남과 흡사한 놀라움을 주었달까..
어릴적
쥬라기공원에서 티라노를 만났을때
추억팔이도 해보고..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전 1-3편은 이제 사라진 시대이고
4편부터 새로운 시대로 꾸며질 듯하다.
대놓고 속편을 알리는 복선들이 곳곳에 심겨져 있어
어찌나 불편하던지.
그래도 한가지 재미난 점은
유난히 이전 작과 다르게 PPL이 많이 등장했다는 것!
이 때문에 북미 언론에서는
'PPL의 신기원을 기록했다'며 비아냥 거렸다.
실제로
빅토리아 시크릿, 삼성, 버드라이트, 닥터드레, GM 등
다양한 기업들의 로고와 제품들이 등장하는데.
이상하게 한국의 드라마나 예능에서 보이는 PPL은 불편하기 짝이 없었지만
오히려 이번 트포4에서는 현실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았다.
뭐 PPL에 대해 자비로워 진것인지, 무감각해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트랜스포머4는
앞으로 이야기를 기대하게도 만들지만,
이전 이야기들로 인해 실망도 많이 하게 하는 작품이다.
마이클베이가 슬슬 작붕이 오는 듯 하다.
뭐 그래도 눈요기로는 즐거운 작품이니
그리고
내 좋아라 하는
'스탠리 투치'가 영화에 나와서
정말 반가웠다는~
매력덩어리 대머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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