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민란의 시대"
'베를린'에서 하정우의 재발견과
'전우치'에서 만나본 강동원의 신선함으로
선택한 영화.
물론
기사에서 첫날 55만명을 동원했다기에
이 영향을 받아 기대를 가지고 본 영화.
하정우는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빛내고 있었고
강동원 역시
그 묘한 매력을 온 몸에서 발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빛나는 배우들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엉성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배우들과 화려한 씬으로 극장을 찾은 이들을 눈속임 시키려 하고 있다.
조선 후기 탐관오리가 난무하던 시절 백성들의 고단함과 우울함을 민란으로 그 울분과 고난을 해갈하던 시절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가만히 극을 들여다 보면 뚜렷하게 보이는 선인과 악인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정우가 속한 군도 무리나, 강동원이 속한 양반 무리들 모두 각자의 삶에서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이다.
이런 스토리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 같지만.
막상 영화를 '소비'하는 입장에서 보면
유치하지만 영웅이 나와 악을 멸하는 영웅물로 그렸으면 어땠을까 한다.
영화에 나오는 배경음악들도
영웅이 꼭 등장하는
보안관이 나오는 서부영화,
홍콩 무협영화 같은 음악들이 나와
왠지 영화내용과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하다.
그런데 왜 부제로 '민란의 시대'를 넣은게지...
좀더 민중봉기가 많이 일어난 내용도 아니고..
극중 '천보'라는 캐릭터로 나오는 마동석
이 아저씨 '퍼펙트 게임'에서 처음 본 배우인데..
묘하게 끌리는 매력이 있달까.
동네형 보는 느낌이랄까..영화 볼때 보이면 그저 반갑게 인사해야 할것 같아.
그나저나 이 포스터
정말 멋지다
'멋지다' 세글자로 표현하기에는 뭔가 부족한데...+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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