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끄적임] '우아한 거짓말' 끄적끄적.

 

 

'우아한 거짓말.'

동 제목의 소설을 원작을 영화화 했다고 한다.

별로 기대를 하고 본 영화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극 중에서는 편집된 장면인데..

요즘 대세인 김희애 이 아줌마는 왜 늙지 않는게지..;;

'괴물'에서 보던 꼬맹이가 저리 크다니..

흠흠. 좋아.

 

 

 

이번 영화에서 두드러지게 보인 배우는

김희애도 아니고 김유정도 아니었답니다.

고아성과 천우희라는 배우들에게 눈길이 갔는데..

 

고아성은 무뚝뚝한 언니의 모습과 동생을 그리워하는 연민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고

그 친구로 나오는 천우희의 연기도 굉장합니다.

근데 알고보니 87년생!

어찌 여고생 역을 맡은것인지..;;;

 

이 영화에서 생각을 하게 해주는 대사가 하나 나옵니다.

 

"그 사과하실 거면 하지 마세요. 말로 하는 사과는요, 용서가 가능할 때 하는 겁니다.

받을 수 없는 사과를 받으면 억장에 꽂혀요. 게다가 사과 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한테 하는 건 아니지.

그건 저 숨을 구망 파놓고 장난 치는 거에요."

 

그래요.

생각해 봅시다! 

나 혼자 맘에 평안을 얻고자

남들에게 맘에 없는 사과를 한 것은 아닌지.

아니면 그 사과로 더 큰 아픔을 준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눠야 한다며

착한인간, 착한기독교인

코스프레를 한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