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가지이야기 하자면, 여기가 맛나다고 하거나, 맛없다고 하거나 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맛있는 것이 남에게는 맛이 없을 수도 있고, 남이 맛있는 것이 제게는 맛이 없을 수 있으니까요.
맛이라는것이 성장배경, 경험에 따라 맛있고없고가 상대적인 것이니까요. 이런 곳이 있구나 정도로 이 글을 읽어주시기 바래요!
야심한 밤에 One Zo라는 곳을 들렸습니다. 왜 이곳에 왔냐구요? 늦게까지 여는 곳이 이곳밖에 없었으니까요. 낮 12시에 열어서 밤 11시까지 운영하며 그래서 그런지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대부분은 중국계 아니면 동남아계 아시안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에요. 그들과 친구를 만들고 싶다면 이곳을 찾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타이완 흑당 버블티 원조라고 해서 가게이름이 One Zo라고 하는데 그것은 알아보지 않아, 근거가 빈약해 보이고, 2015년에 설립된 타이완 브랜드임은 확실합니다. 공식 웹사이트를 보니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바티를 카페형식으로 판매했다고 하며, 가장 신선한 보바티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2015년에 설립해서 미국까지 진출 할 정도면 정말 빠른 성장을 했네요.
매장에 들어서면 보바티 모자를 쓴 원숭이 한마리가 맞이를 해줍니다. 이녀석의 귀여움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이죠. 주문하기 전에 이녀석 매력에 폭 빠져버리니, 가게 운영에 방해가 될 정도이죠. 설마 저만 귀엽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
가게 안에 들어설때 귀여운 원숭이 캐릭터 뿐아니라 고소한 냄새로 유혹하는 녀석이 또 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땅콩과자를 갓 구워서 판매를 하는데, 마치 고속도로 휴게소나 지하철역에 판매하는 호두과자 델리만쥬급으로 맛난 향을 풍기고 있지요. 그러니 체중관리 하시는 분이라면 이왕하면 밤에 가지 마세요. 살크업의 주범입니다.
저와 일행도 그 유혹에서 벗어나 과일차를 주문했어요. 보바티를 판매하는 곳에서 보바티도 안먹고, 고소한 땅콩과자 유혹을 힘겹게 이겨낸 것도 신기하네요. 맛이요? 당연히 맛나죠. 하지만 당신 입맛은 제가 모르니. 직접 경험해 보시길.
그럼. 모두 살크업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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