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반납 시간 때문에 비행기 예정시간보다 빨리 공항에 도착을 했다. 체크인과 수화물을 마무리 하고 보안검사까지 끝내고 나니 비행기 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은 시간이였다. 자연스럽게 폰을 꺼내 PP카드를 사용이 가능한 라운지가 어디에 있는지 검색을 했다.
이런 이게 왠걸 내가 있는곳은 Terminal5 이곳에는 PP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없었다. 혹시 주변 터미널에는 이용이 가능한 곳이 있는지 검색을 해보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Terminal6를 검색을 했고, PP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를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Alaska Lounge!
Terminal5에서 Terminal6까지 이동하는데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내걸음이 빨라서 10분이지, 천천히 걷는이들에게는 좀더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될것같은 먼 거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트에서 마냥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라운지에서 편안하게 쉬는 것이 나은 상황이여서 라운지를 찾았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Terminal6는 국제선 터미널로 보였다. 그래서 라운지 이용도 PP카드가 있음에도 국제선 항공만 이용이 가능한 것이 아닌지 노파심이 들었다.
일단은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국내선 항공권과 PP카드를 내밀었다. 라운지 직원은 환하게 편하게 쉬다가라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었다. 노선과는 상관없이 PP카드 소유여부로 판단하는 모양이다. Alaska 라운지는 편하게 쉴공간도, 편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잘 정비가 되어 있었다. 좌석마다 가까운 곳에 충전 포트가 있었고 음식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했으며 건강식으로 제공되었다. 음식이 이렇게 잘 나오는 줄 알았으면 점심을 먹지 않고 이곳에서 해결하는 것이였는데 퍽이나 아쉬웠다.
라운지의 두가지 아쉬운점은 항공기 안내를 알래스카 에어라인 정보만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곳이 Alaska 에어라인의 라운지인 만큼 서비스를 자사 항공기만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샤워실을 제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샤워를 하고 항공기를 타는 것은 그 기분이 하늘과 땅 차이다. 상쾌한 기분으로 항공기에 탑승해 집으로 돌아가느냐, 땀으로 젖은 옷을 입고 찝찝하게 돌아가느냐는 정말 항공기 이동시 다른 기분을 선사해준다. 물론 대부분의 라운지에서 이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지만, 규모로 봤을때 있을법도 한데 없으니 퍽이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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