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렇게 LA에 도착을 했다. 우선 Claremont에 있는 형님 부부를 만나러 가기 전에 사전에 예약를 했던 렌트카를 수령하려 이동해야 했다. 예약한 렌트카 회사는 AVR(Airport Van Rental)이라는 작은 렌트카 회사이다. 주로 대형 SUV나 벤을 전문적으로 렌탈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다. 아무래도 메이져 회사가 아니다 보니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별점을 많이 주지 않은 리뷰의 내용들을 찬찬히 살펴보니, 주로 '오랜 시간 기다려야만 했다', '차량이 부족했다', '직원이 많지 않아 서비스가 느렸다' 등의 불평 주된 이유였다. 다행히 차량에 대한 아쉬움은 적혀 있지 않았다. 그래서 이 회사를 선택했다. 무엇보다 선택의 큰 이유는 하나는 바로 가격이였다. 메이져 회사의 절반가격밖에 되지 않는 이 매력적인 선택지는 평점이 3점대 임에도 불구하고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였다.
아무래도 렌트카 회사가 작아서인지, 차량을 픽업하기 까지 쉽지 많은 않았다. 엔터프라이즈 아비스 등 유명 렌트카 회사들은 공항까지 픽업서비스를 제공을 한다. 하지만 내가 예약한 AVR은 중소형 업체 이다보니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공항버스(Lot E)를 타고 렌트카를 탑승하는 장소(Remote Rental Car Depot)로 이동해야 했다. 이동할때 주의 할점은 렌트카 회사들이 픽업을 하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이 아니라 셔틀버스를 타는 곳에서 Lot E를 타야했다. 버스를 타고 드라이버에게 어느 렌트카를 타러 이동을 한다고 하니 바로 이해하곤 탑승하라고 했다.
그렇게 얼마나 이동을 했을까, 한 10분? 그렇게 중간 목적지(?) Remote Rental car Depot에 도착을 했다. 이곳은 AVR를 비롯 영세한 렌트카 회사들의 픽업차량이 모이는 곳이다. 그렇게 픽업차량을 기다리기를 10분, 20분 시간은 계속 흘렀다.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업체에 전화를 하니 차량을 보내준다고 한다. 하지만 오지 않았다. 별수 없이 예약시간까지 시간도 남고 하여 목적지까지 걸어서 이동을 했다. 한 20분 걸리는 거리였는데, 마냥 기다리느니, 운동도 할겸 걷자! 판단하고 선택한 일이다.
내 발걸음이 조금 빨랐을까 구글맵에서 안내해준것과는 달리 예상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 걷기를 한 15분 정도 한 것 같은데 말이다. 예상대로 영세한 회사답게 회사가 크지 않았다. 차량들의 종류도 다양하지도 않았고, 직원들도 많지 않았다. 순간 별점을 많이 주지 않은 리뷰들이 떠올랐지만, 다행히도 내가 방문한 시점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았어서, 바로 응대를 받을 수 있었다.
예약증서를 보여주고, 운전면혀증 및 보증금을 위한 카드를 보여주고나니, 바로 차키를 주고는 판대기를 하나 주었다. 전에 일본에서 렌트카를 인수할떄 직원과 손님이 함께 차의 불량상태를 체크를 했는데, 이곳은 직원이 따라오지는 않고, 손님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나를 뭘믿고..) 판대기에 있는 폼에 스크라치 등을 체크를 하고 돌려주니 바로 차량을 인수했다. 이 모든 과정이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 악플을 달았던 사람들과 상황이 정 반대이다 보니,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다만 픽업차량이 오지 않았다는 것은 흠 중의 흠이지만,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이정도는 감수 할 수 있다. 아 참고로 히스패닉 사람들이 운영하는 회사이다보니 스페인어를 조금 할 줄 안다면 좀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직원들이 영어도 잘하니 영어만 해도 어려움을 없겠지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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