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아요. 또 공항에 왔어요. 또 어딜 그리 놀러가냐고 놀리지 말아주세요. 열심히 한해동안 일했고, 처음으로 받는 휴가차 놀러가는 것이니까요. 평소에 일할때는 글거리가 딱히 없어 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순서대로 읽어보면 '이 녀석은 맨날 놀러다니나 보다' 라고 오해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D 착실하게 일을 하다 처음으로 받은 휴가를 연초에 쓰고 있어요:
이번 비행기는 ATL에서 LAX로 향하는 비행기에요. 그동안 스피릿이나, 프론티어 등 저가 항공을 주로 이용했는데요, 이번엔 미국을 대표하는 메이져 항공사 중 한 곳인 AA! 아메리카 에어라인을 이용했습니다.! 가격이 얼마냐구요? 죄송해요. 그것 알려드릴 수 없겠습니다. 왜냐면 이번엔 카드 포인트로 항공권을 구입했거든요:D
그리고 몇달 전에 표를 구입을 했기도 했구요. 모처럼 다시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공항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미국 국내선은 수화물을 보내는데 요금이 듭니다. 수화물 한개에 30불 두개에 75불 이더라구요. 왜 많을 수록 비싸지는지 알수 없는 노릇이네요. (그나저나 멕시코나 캐나다로 향하는 비행기들도 수화물은 무료가 아니랍니다. 미국 국내선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더군요! 참고하세요!)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공항 라운지에서 놀고 있다가 대충 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왔습니다. 오랜만에 라운지를 이용하고 비행기를 타러 오니, 모처럼 세계일주 하던 그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이번에 이용한 AA의 비행기의 기종은 A321S로 에어버스에서 제작한 3-3구조의 비행기 입니다. S가 붙은 기종은 대양을 건널 수 없는데, 과거 이 기종이 실수로 LA에서 하와이로 비행을 하여 문제가 지적되곤 했죠.(관련 기사 아래 클릭!)
미 국내선이여서 그런지, AA에서도 기내식은 따로 제공해주지 않았습니다. 물을 제외하고는 따로 제공해주는 게 없더라구요.
먹거리들은 따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메이져 항공사라고 해서 저비용항공사보다 저렴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그냥 또이또이~!! 그래도 저비용항공사와 크게 다른 점은 비행내내 지루하지 않도록 즐길거리가 담겨있는 모니터가 있고, 충전할수 있는 단자가 있다는 점이죠!!(핵이득!)
애틀란타(ATL)에서 LA(LAX)까지 비행시간은 5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정말 멀죠?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인 서울과 부산을 차로 넉넉하게 5시간이면 가는 거리인데, 애틀란타에서 LA까지 비행기로 5시간이라니... 미국을 대표하는 뉴욕과 LA는 비행시간이 더 길겠죠? 새삼스럽지만 정말 미국.. 넒직 넒직 하네요. 그만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정말 다채롭게 변하더라구요. 풀숲이 보이다가 광활한 논밭, 그리고 눈덮힌 산, 모래 밖에 보이지 않는 황무지, 심시티를 보는듯한 대도시.. 비행기 창밖을 보고 있노라면 지루하다가도 '어? 또 풍경이 바뀌었네?'하고 흠칫할때가 있답니다.
특히나 전 새벽비행기이다보니 창가임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자주 열지 못했습니다. 승객들이 모두 잠에 빠진상태여서, 창문을 열면 빛으로 인해 다른 승객들이 조금 불편해 할 상황이 오래 지속되었거든요. 괜히 다른 승객들 배려 했을까요? 지만 알고 단체생활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 미국이란 곳에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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