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시 킹맨(King Man)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에 들어올때도 들렸던 햄버거 가게 In N Out을 다시 찾았습니다. 벌써 세번째 이곳을 찾고 있네요. In N Out 버거를 세번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그 모든 경험이 이곳에서 이뤄졌네요. 지점이 많은 LA에서 들리지 않은 것도 신기하네요.
확실히 이 동네는 백인들이 많이 보이는 동네더군요. 애틀란타는 흑인들의 비중이 많은 동네이기때문에 종업원중에서 흑인들이 없는 것이 이상한일이 아닌데, 이곳에는 흑인들이 없고 백인들만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묘하게 위화감이 들기도 하구요. 학실히 이 동네는 백인들의 동네인 것 같더라구요.
In N Out의 가장 큰 매력은 노란빛의 영롱한 고추짱아찌가 아닌가 싶습니다. 버거의 뻑뻑함과, 감자튀김의 느끼함을 딱 잡아주는 새콤 매콤한 이녀석은 입맛을 더욱 새롭게 만들어 주거든요. 왜 다른 햄버거 가게에는 이 고추짱아찌가 없나 모르겠더라구요. 다른 버거집에도 이 고추짱아찌를 도입해야 한다고 캠폐인을 벌여야 할 정도로 매력 만빵의 귀염둥이라니까요. 안먹어 봤으면 이 말에 공감하지 못하실 거에요.
In N Out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는 각 포장지에 성구를 찾는 것입니다. In N Out의 사장이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각 포장지에 성경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이 구절들을 찾아 읽어보는 것도 기독교인들에게는 신선한 재미요소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음료수 밑바닥 성구
-이사야 9장6절
'한 아이가 우리를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얻었다. 그의 어깨에는 주권이 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평화의 왕이라 불릴 것이다. (우리말 성경)'
*감자튀김 밑바닥 성구
-잠언 24장 16절
'의인은 일곱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재앙을 만나면 넘어진다.(우리말 성경)'
*햄버거 봉지 성구
-나훔 1장 7절
'여호와께서는 선하시다. 환난 날에 피난처가 되신다. 그분은 그분께 피하는 사람들을 아신다(우리말 성경)'
그나저나 애틀란타에는 In N Out이 입점을 왜 안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네요. 칙필레나 파이브가이즈가 워낙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런지..한국에 들어가도 사랑받을 버거집인데 한국은 시장이 작아서 과잉경쟁이 될까요? 개인적으로 쉐이크쉑(Shake Shack) 버거보다 더 맛난 곳인데.. 언제 또 먹어보려나...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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