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지아 비치에 왔습니다. 놀러왔냐고요? 아니죠 물론 일을 하러 왔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산책을 하고자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데, 눈에 들어오는 아이스크림집이 보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는데, 가만히 살펴보니 1919년부터 오픈한 가게라고 소개하고 있더라구요.
그 글귀를 보니 없었던 식욕이 갑자기 생겨났습니다. '100년 이나 된 가게의 아이스크림은 무슨맛일까?' 하는 호기심이 제 전두엽을 뚫고나와 식단자제라는 이성을 넘어 먹어야겠다는 에고의 감성이 올라와 버렸지요. 뇌의 한 곳은 '밤엔 먹지말아야 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미 정신은 에고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 잠시 뒤 정신을 차린 뒤 제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들려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좋아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인데, 일반적인 초코, 바닐라 조합이 아닌, 오렌지, 바닐라 조합이라니.. 물론 이 외에도 색다른 조합의 아이스크림이 서비스되고 있는 가게입니다만, 특이한 맛을 먹고 싶다는 뽐뿌가 올라와 이 아이를 선택한 모양입니다. 역시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절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보들거리며 달달한 맛이 엔돌핀을 샘솟게 해주더군요. 이보다 즐거울 순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치고는 조금 비싸더라구요. 100년된 가게여서 그런지 가격에 있어서는 정말 깡패입니다. 하지만 제돈이 아닌 출장비로 사먹으니 더욱더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콘 말고 컵에는 안파는지 모르겠네요~ 콘은 정말 목이 매여서 싫어하는데~~~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로컬의 100년 아이스크림집인줄 알았는데.. 체인이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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