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에서 아파트로 이사를 했으니 준비할 것들이 수만가지더라구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로서 집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인터넷 라인이지요. 모바일데이터를 이용해 인터넷을 할 수 있으나, 그러면 요금 폭탄의 유틸리티를 받고 말겠죠. 90년대 만해도 필요성이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던 인터넷이 이제는 삶에 필수가 되었으니.. 참 요즘은 돈낼 것들이 수만가지인 시대에 살고 있네요.
인터넷 설치를 위해 많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알아보았으나, 가격대비 저렴했던 구글파이어는 제가 계약한 아파트에 인터넷 라인이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 차선으로 AT&T 역시 고속인터넷 라인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세번쨰 선택지였던 Xfinity를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장도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데..ㅜㅜ 별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매장을 방문을 했습니다. 가입신청을 문의하니, 직원이 이것저것 조회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매장닫기 10분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귀찮다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러더니 이것저것 서류를 준비해 2틀 뒤에 다시 찾아오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기가 근무하는 시간이 2틀 뒤여서 그날 오라고 한 모양이였습니다. 그런데 2틀 뒤에는 시간이 날 것 같지 않아서, 다음날 매장을 찾았습니다. 예상대로 첫날 날 안내한 직원은 보이지 않았고, 다른 직원에게 인터넷 설치를 요청을 하니 못알아들을 영어를 쓰더니 내일 다시 오라고 하더라구요. 거참..
영어로 설명하는데 한계도 있고, '예약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구나' 하는 어처구니 없는 해석으로 인해 발걸음을 집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그 다음날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넷 설치를 위해 방문했다고 하니, 다른 직원이 안내를 도와주더라구요. 첫날 만나기로 약속한 직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도 말이죠. 그 직원과 만남을 약속했다고 하니, 그럼에도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안달이네요. 왠지 시니어 직원이 신입직원의 실적을 빼앗아 가는 모습이더라구요.(못되쳐먹은,,,)
뭐 인터넷 설치를 위해 누가 나를 응대하는 상관이 없었고, 영업종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였어서 약속했던 직원에겐 아쉽지만, 이 아저씨와 계약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난관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아파트 계약서"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락이 걸린 인터넷 망을 풀수 있다고 하다라구요. 거참..첫날 자세히 알려줄 것이지..이게 뭐람. 아니 잘 알려주었는데도, 영어를 잘 못하는 제가 잘못 한 것일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제가 다시 방문하기 그러니 메일로 서류들을 보내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이 직원과 메일로 소통을 하면서 필요한 서류와 양식들을 작성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터넷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장을 방문해 모뎀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였죠. 모뎀이 없었으니 별수 없이 4번째 방문을 해야했죠.
그런데 더 큰 난관이 닥쳤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모뎀을 가져와 집에 설치하려 했으나, 설치 방식이 한국과 조금 다르더군요. 한국은 인터넷 연결선을 인터넷 연결포트에 연결을 하면 되는데, 이 포트가 여기는 TV연결단자와 비슷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연결단자 조차도 아파트가 오래되어서인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인터넷 설치기사를 불러 설치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출장비로 80$더 납부하고 말이죠.. 그렇다고 출장을 바로 오는 것도 아니거 그 다음주에 와서 설치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설치를 하고도 4-5일을 인터넷을 이용못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이게 뭐람..관련해서 Xfinity에 항의를 하니 이용못하는 기간동안 크레딧을 다음 인보이스에 넣어주겠다고 하는데, 넣어줄지 꼼꼼히 살펴봐야겠네요.. 정말 영어를 잘 못하니 여로모로 어려운일이 계속 닥치네요. 영어 못하는 똥멍충이에서 얼른 탈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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