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통장의 잔고도 그리 넉넉하지 않기에, 혹시 미국에도 중고마켓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지구색칠공부 중에 중고마켓에서 쏠쏠하게 귀한 물건들을 구입을 하며 여행을 지속해 나갔기에, 미국에도 그러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지요. 통장의 잔고도 넉넉치 않은 상황이기도 했구요:D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곳에 Donation shop, Used Shop 등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단어보다 Thrift Shop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더군요)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곳이 Good will이라는 체인(?) Thrift Shop이였는데요, 핀란드에서도 캐나다에서도 이와 비슷한 대형(?) Used Shop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집에서 가까운 지점을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Thrift Shop들이 그러하듯 이곳 역시 옷가지 뿐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 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기부를 받거나, 재고처리를 하지 못한 물건들을 기업들로부터 받거나 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상품의 질을 놓고 보면, 딱히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핀란드나 캐나다에서 들렸던 곳은 그래도 사용감이 적고 깔끔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뤘는데, 이곳은 사용감이 너무나도 크고, 그렇게 깔끔하지도 않은 아이템들이 놓여있다보니 눈에 띄는 물건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정말 버리기 직전의 물건들만 놓여져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이런 곳에서 옥석을 찾아내는 것은 다른 이야기지만요:D
이곳의 옷가지들은 괜찮은 녀석들이 많았지만, 미국인들 체구가 동아시안 들과 많이 차이가 나다보니 옷을 고르는데 있어서는 쉽지 않더군요. 의외로 불가리아 여행할때 들렸던 작은 Used Shop이 옷 고르기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이날은 책상에 둘 정리바구니를 구입하고 싶어서 찾았는데, 마침 100%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녀석들이 있어서 단돈 2불에 구입을 했습니다. 물론 세금 포함하면 조금더 비싼 가격이였지만요:D 전체적으로 봤을때 썩 맘에 드는 곳은 아닙니다. 제품의 질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미국인들은 정말 소득이 높아서 그런지 캐나다나, 핀란드 사람들에 비해 물건을 아껴쓸줄 모르나 봅니다. 심히 아쉽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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