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디 짧았던 Gatlingburg 여행을 마치고 Atlanta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우니 주변에 볼거리를 찾아보았는데요, 일행 중 지인이 마을 전체가 Christmas로 꾸며진 곳인 Christmas place라는 곳이 있다고 하여 그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곳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위치한 곳은 아니지만, Gatlingburg에서 북쪽으로 차로 불과 15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곳이고 마을 전체가 365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라고 하니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마을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라고 하더니, 불과 몇개의 건물만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을 하고있고, 그외 건물들은 그저 평범하기 짝이 없는 미국의 흔하디 흔한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일행의 지인이 뻥을 친것인지, 아니면 그들간의 대화에 오해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대와는 달리 소박한 건물에 심히 적지않게 실망을 했습니다.
물론 단일 건물로 크리스마스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볼때는 굉장히 큰 규모이지만, 처음 가지게 했던 기대에는 못미치는 바람에 이 조차도 작게 느껴졌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것이죠. 지구색칠공부를 했을때 365일 크리스마스 물건을 판매하는 곳을 종종 보았었는데, 그 중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에 있는 크리스마스마켓이 인상적이였는데, 그곳보다 이곳이 규모적으로 더 큰 느낌이네요:D
크리스마스 용품점 답게 다양한 크리스마스 물품들이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인 산타를 비롯하여 트리 데코 아이템, 엽서 등 다양한 물품들이 있고, 디즈니 캐릭터 및 헤리포터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많이들 사진을 찍고 즐거워 하더군요. 특히 해리포터 팬들에게는 눈이 돌아갈지 모르는 곳이에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실질적인 주인공인 아기예수와 목자 그리고 동방박사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장식물들이 모여있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조금 안쪽에 위치하고는 있지만, 생각보다 큰 공간에 이것을 배치하고 있더군요. 크리스마스의 상징이 예수님에서 산타로 넘어가고 있는 현실이 씁쓸하고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의 상징물이 사라지지 않고, 커다란 공간에서 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것이 아쉬움 속에 다행이라는 마음이 들게 해주더군요:D
기대가 없이 우연히 방문한 곳이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던 곳이였을텐데, 터구니 없는 기대 속에 이곳에 방문한 나머지 실망도 컸던, Christmas Place! 크리스마스를 사랑한다면, 그리고 연초부터 연말을 준비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소박한 기대를 가지고 오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울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리신다면 소소한 기쁨을 주기에 꼭 들리셔야 하는 곳! 이라고 할수 있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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