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여의도 월드나이트 마켓
▶ 기간 : 2018.03.30(금)~2018.10.28(일), 1800~2300
친구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여의나루역에서 만나자고 하더군요. 한 여름도 아니고 추워지는 이 계절에 여의나루에 무엇이 할게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가자는 것이였습니다. 여의도에서도 월드나이트 마켓이라는 부제로 축제를 하고 있더군요. 밤도깨비 야시장에 대해 살펴보니 여의도 말고도, DDP, 반포, 청계천, 청계광장, 문화비축기지에서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2015년에 시범적으로 운영이 되고, 2016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야시장으로 정착했다고 합니다. 시행된지 얼마 안된 축제를 이 친구가 알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면 여행다니던 내가 그 나라 관광지를 더 많이 다니고 정보를 많이 알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외국에서 여행 온 이 친구 역시 9개월째 한국에서 거주하는 저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갔습니다.
덕분에 서울에 이런 축제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좋네요:D 조금 더 날씨가 따뜻한 날에 왔다면 더욱 즐거웠을지 모르겠네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푸드트럭을 비롯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매대가 있습니다. 음식들은 한국음식 뿐 아니라 피자, 타코, 팟타이와 같은 외국의 음식들, 그리고 공룡고기 같은 특성이 있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수공예품은 반지, 귀걸이를 비롯한 악세사리, 디퓨져, 천연비누 등 특정 종목에 상관없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이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한강변의, 여름캠핑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며 여름이 떠나감을 아쉬워 하고 있었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 하기 위해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은근히 바글바글 되는 거리를 보니 한 여름에는 얼마나 더 북적거릴지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이곳에 오기전 다른 친구의 말로는 음식 하나 먹기 위해 최소 2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이날은 그정도로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음식이나 음료의 가격은 제법 가격이 나갑니다.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그래도 축제장소임을 감안하면 더구니 없이 비싸진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사람 심리상 이왕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면 더욱 좋겠지요:D 그러하지 못한것은 조금 아쉽네요. 물론 판매나나 소비자 입장이 항상 상충이 되는 부분이니 어쩔수 없겠지만요:D
추석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방문해서 그런지 하늘에 떠있는 달이 마치 지구로 떨어지려는지 굉장히 크게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담고 싶었으나, 카메라 렌즈도 한계가 있고, 삼각대를 챙겨가지 않았어서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없어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기억 속에 저장을 했지만, 얼마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으려나요.. 여하튼 모처름 즐거운 축제를 즐겨보았습니다. 아니지 좋은 친구와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을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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