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이스케이프
▶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21길 26 3층
팬팔 친구가 한국에 놀러왔습니다 추석 연휴 중에 한국에 놀러온터라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시외로 나가기에는 교통체증이 한창이고, 연극을 보고 싶었지만, 추석 당일이기게 그 어느 곳도 열린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할까 고심하다 홍대근처에서 만나 놀기로 했죠. 친구 숙소가 홍대 근처이기도 하고 명절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홍대 근처는 놀거리가 있을 것 이라는 판단에서 입니다.
그래서 놀이 중에 한 곳이 방탈출 게임입니다. 홍대 거리에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안열었나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들리니 열려 있었습니다. 예약을 하고 온 것이 아니라 흉가의 진실과, 배신자가 남아 있었습니다. 배신자가 난이도가 '중'이고, 흉가의 진실은 난이도 '하'였습니다. 직원들은 처음 하는 것이니 난이도가 낮은 흉가의 진실을 권했으나, 왠지 모르게 친구와 저는 금새 끝날 것 같다는 판단하에 난이도가 좀 더 어려운 흉가의 진실을 택했습니다. 이 선택이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은 한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지만요.
초심자들에게, 그리고 추리를 즐겨하지 않는 친구들이라면 권하지 않는 난이도 입니다. 한국어 전공인 외국인과, 그냥 한국에 오래산 한국인이 방탈출에 도전했음에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문구들이 한국어이고 숫자임에도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서로를 자책하면서 시간만 허비하고 헛돈을 쓴것이 아닌지 아쉬뭄이 들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쉬운 난이도로 도전을 해봐야겠네요. 이 친구도 아쉬웠는지 담에 한번 더 도전하자고 하네요. 언제 또 한국에서 우리가 만날지 모르겠지만요:D 그나저나 이렇게 어려운 것을 어떻게 한시간 안에 해결을 하고 심자어 10분 대에 해결을 하는지 다들 대단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니면 하도 많이 해서 결과를 알고 있던 것일까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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