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버스센터 広島バスセンター
▶ 1 Chome-5-3 Kamiyacho, Naka Ward, Hiroshima, Hiroshima Prefecture 730-0031 Japan
▶ h-buscenter.com
▶ +81 82-225-3332
이런일이 없었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공항버스가 출발하기까지 남은시간은 단 15분. 전날밤에 짐을 정리해놨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해서 부랴부랴 짐을 꾸렸다. 체크인을 하기위해 리셉션을 찾았는데, 직원이 없었다. 키만 반납하면 되기에 탁자위에 키를 두고 바로 나왔다. 지도를 검색해보니 터미널까지 이동시간은 15분 소요예정. 조금 서두르면 버스 출발하는 시간 전에 도착할 것 같았다.
가방을 등짝에 딱 달라붙게 메고, 부랴부랴 속보로 이동을 했다. 간간히 살짝 뜀박질을 하면서 이동했다. 전날은 횡단보도 앞에만 가면 녹색불이 금새 켜졌는데, 횡단보도앞에서 계속 붉은불에 걸렸다. 시간은 많지 않은데 계속 신호등에 걸리니 마음이 초초해졌다. 또 출근시간이다보니 직장인들도 거리에 많아 이동속도를 올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재빠르게 드리프트를 하면서 지나갔다. 분명히 출근하던 사람들이 '저녀석은 뭔데 저렇게 급하게 움직이나 생각을 했겠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지만, 버스를 놓칠것 같다는 불안감 앞에 비는 크게 문제 되지 않았다. 터미널에 가까워졌을 무렵 시간을 확인하니 5분정도 시간이 남았다. 모처럼 10kg 가까운 무게의 배낭을 메고 서둘러 이동하다보니 금새 피로가 몰려왔다. 배낭여행을 할떄와 비교하면 굉장히 가벼운 무게인데 그새 뱃대지에 지방이 늘어난 모양이다.
터미널에 도착하고 플랫폼을 찾았다. 시계를 보니 출발하기 3분전여 어디로 가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저 감으로 이쪽이겠거니 하고 이동을 했다. 감사하게도 운이 좋게 내가 이동하는 방향이 공항버스를 타러 가는 방향이였다. 다행히도 아슬아슬하게 제 시간에 버스를 탑승할 수 있었다. 히로시마에 도착했을때 구입한 공항버스 티켓을 보여주고 버스에 올라탔다. 따로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아 자유롭게 자리를 찾아가 앉았다.
자리에 앉아 자기 정비를 하며 숨을 골랐다. 너무 서두른 나머지 몸이 조금 놀랜 모양이다. 10여분정도 흐르니 정신이 돌아왔다. 그재서야 어떤 승객들이 버스에 타고 있는지 눈에 들어왔다. 히로시마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일까,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들은 대부분 하얀와이셔츠와 검은 정장바지를 입은 샐러리맨들이 대부분이였다. 다들 일본 내 다른 도시로 출장을 가는 모양이다.
버스 좌석은 그리 넓지는 않다. 일반 관광버스 정도 간격이다. 그렇게 편하지도 않고, 불편하지도 않은 좌석이지만 확실이 서울 공항버스에 비하면 불편하다. 와이파이 서비스가 되지 않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 버스 이것저것 구경을 하고나니 서둘러 이동한 탓인지 잠이 쏟아졌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삼이 들어버렸다. 잠을 자버린지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공항에 도착을 하니 자연스럽게 잠에 꺴다. 국내선 출발 안내판만 보고 내리지 않으려 했는데, 다시 안내판을 보니 국내선 출발, 국제선 출발이 같은 곳이였다. 하긴 히로시마 공항 자체가 작아, 국내선, 국제선 플팻폼이 따로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입국할 때 했는데 졸린 나머지 그 생각을 그새 잊은 모양이다. 여튼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을 했다. 시계를 보니 생각보다 일찍 토착을 해버렸다. 언능 체크인을 하고 라운지에서 쉬어야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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