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동안의 점프샷들이 결실을 맺는 순간!!! |
세계일주를 하면서 기억에 남을 만한 영상을 남겨야 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뭔가 특별하고 재미난 독특한 것을 하고 싶었는데 마땅한 컨셉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여행을 계속 하던 중에 우연히 앙카라에서 찍은 점프샷을 보고는 각 도시의 랜드마크에서 이런 포즈로 사진을 찍고 연결하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여행을 다닐때마다 틈틈히 점프샷을 사진에 담았다.
여행 첫날부터 한동안 매일 같이 셀카찍기어 하루하루 변하는 얼굴을 담아내고자 했는데, 중간중간 빠지는 날이 있기 일수였고, 더욱이 사진들을 모아두었던 외장하드를 덴마크 숙소 털이범에게 분실하는 바람에 이제는 그때 기록을 찾을 수가 없다. 그저 당시 분실한 외장하드와 데스크탑이 내게 잘 돌아오기 바랄뿐..여튼 처음부터 한가지 컨셉을 확실히 잡고 진행했다면 더욱 풍성했겠지만 그렇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런데 그 와중에 택한 포즈가 점프샷이라니..내가 생각해도 어의가 없다. 많고 많은 쉬운 포즈중에 하필 점프샷이라니..사진 찍기도 어려울 뿐더러 위치조차 잡기 어려워 종종 사진찍기를 포기한적도 있었는데.. 그럴바엔 조금 쉬운 포즈를 할껄 그랬나 싶기도 하다. 그럼에도 사람의 일이라는 것이 무엇을 하든 아쉬움은 항상 남는 것이여서.. 이런 가록이 남아 있는 것 자체로만도 감사하다. :D
그나저나 영상을 작업하는 일은 내게 쉬운일이 아니였다. "영상 제작따위 몰라"족인 내게는 마치 문과아이들에게 이과문제를 풀어보라는 것과 같은 미션이였다. 더욱이 컴퓨터 성능도 영상프로그램을 돌릴만한 여력도 되지 않으니, 더욱이 어려웠다. 그래도 요즘에는 쉬운 앱도 많이 나오고 하여, 앱을 이용해 작업을 했다. 사진편집을 먼저하고, 이후 영상작업을 했는데, 뭐 거의 처음만들어 본것 치고는 대 만족이다. 솔직히 남들 보여주기에는 '심히'. '매우' 부끄러운 작품입니다만.. 그동안 수십번 아니 수백번 뛰며 얻은 점프샷이 이렇게 결실을 얻으니 그동안 사진부탁을 하며 받은 오욕과 멸시(택이와 쿄로부터)가 위로가 되는 것 같아. 눈가가 촉촉해진다. 특히나 많이 찍어준... 택 그리고 쿄 다들 고맙고.. 잘들 지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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