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D+532 중국] 시안도심에서 병마용 시내버스타고 이동하기

시안도심에서 병마용 시내버스타고 이동하기

● Xi'an railway station 西安市火车站  Train Station

▶ China, Shaanxi Sheng, Xian Shi, Xincheng Qu, 环城北路,西安汽车站北侧路北

▶ piaojia.cn

▶ +86 29 8213 1300

▶ 버스요금 : 7-10위안

시안 관광지 중의 꽃은 누가 뭐라해도 병마용과 진시황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곳이 시안 도심에서 25km정도 떨어져 있어서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으면 못갈 곳에 있다. 자가차량이나,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면 편리하겠지만, 절약쟁이 배낭족에게는 그림의 떡.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에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기차역에서 병마용으로 이동을 하는 버스가 있다고 했다. 노선은 306번!! 종점이 병마용!!

그래서 시안 기차역으로 이동을 했다. 기차역의 규모가 어마어마 하다보니 지도를 보며 버스타는 곳을 찾고 헤매고 있었는데, 중국인 한 아주머니가 그런 내모습을 보고서는 중국말과 손가락질로 방향을 일러주었다. 아주머니 말을 따라 기차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오른편에 버스승차장이 있었다. 멀리서 보니 투어리스트 인포에서 알려준 306번 버스도 보였다. 그런데 마침 버스 하나가 떠나려 하고 있었다. 목적지도 병마용(terracotta museum)으로 간다고 적혀 있었다. 

버스차장 아줌마가 급히 불러 버스에 탑승을 했다. 버스요금은 7위안. 차장 아주머니에게 요금을 납부를 하고 빈자리에 착석을 했다. 기차역에서 병마용까지 정차하는 곳은 굉장히 많았다. 버스 정류장에도 정차를 하고, 길가다 손을 흔드는 사람들 앞에서도 정차를 하고 내맘대로 버스정류장이였다. 그래서 한시간 넘게 걸리겠다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한시간 남짓 하는 시간이 걸려 병마용에 도착을 했다.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고 보니 버스 번호기 306번이 아니고 914번이였다. 

목적지를 잘보고 타서 망정이지 계획과는 달리 엉뚱한 것을 타고 엉뚱한 곳에 갈뻔했다. 306번 말고도 914번 버스가 병마용에 간다는 사실을 알아내긴 했다 것에 기쁘다기 보다는, 안전히 도착한 것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버스에서 내리고 매표소까지는 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병마용의 크기가 크고 개별 주차장도 넓게 있다보니 정류장이 좀 먼곳에 만든 모양이다. 

병마용을 지나 진시황릉을 보고 다시 버스를 타기 위해 병마용으로 가려고 하는데, 진시황릉 입구에서 306번이 정차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굳이 다시 병마용까지 갈 필요없이 이곳에서 버스를 타면 되었다. 기념품가게를 둘러보느라 306번을 놓쳤는데, 버스가 있던 곳으로 걸어가보니 914번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심지어 내가 타고 온 버스와 동일한 버스였다. 당연히 차장 아주머니와 드라이버가 같았다. 그리고 10위안을 내고 3위안을 돌려주기를 기다리는데, 돌려주지 않았다. 왜 돌려주지 않냐고 물어보니 병마용에서 기차역까지는 10위안이라며 짜증을 낸다. 큰돈은 아니지만 어의가 없었다. 대부분 중국인들이 위챗패이나 알리패이로 요금을 내기에 실제로 얼마내는지도 알수 없는 노릇이였다. 괜히 손해 본 것 같기도 하고. 아오..